그렇지. 쌓일 대로 쌓인 울분치곤 지금까지 너무 조용하다 했어. 그런데 그동안도 촛불은 계속 타고 있었더라고. 다만 기사화되지 않았을 뿐. 설마 80년대 보도지침을 아직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건 아닐 텐데 말이지. 언론 통제는 무분별한 보도와 불확실한 정보들에 의해 국민들이 혼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회적 장치로 존재해야 하는 거, 하나같이 무책임하고 변혁의 싹조차 발견되지 않는 지금 언론의 행태는 훗날 아마도 쇄골표풍감이다. 바닥까지 뒤집어 봐도 답이 없는 권력층에 ‘아, 몰랑’ 으로 눈 감고 귀 닫고 입틀막 하고 있는 너도, 나도, 우리도 문제지만. 제발 외면하지 말아 줘. 애석하게도 그대들이 쥐고 있는 펜의 파급 효과는 인정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 펜이 폭력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그대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