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연탄/가장 정적인 곳에서 너무나 동적인 복장으로^^

헬로우 럭키 찬! 2022. 9. 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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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보내준 손주의 피아노 연탄 동영상.

피날레에서의 격정적인 녀석의 동작에 눈물 날뻔했다 뭐.

아....나 요즘 너무 자주 울컥하넴.ㅎ

끝나는 즉시 합기도장행이라 도복을 착용하고 등원한다.^^ 

더도 덜도 말고 아이의 마음을 따숩게해 줄만큼만, 숙제도 필요 없고, 진도가 느려도 좋으니 그저 아이가 휴식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 학원 측에 딸아이의 마음을 전해둔 덕인지 다행히 녀석은 집에서도 부담 없이 피아노를 즐기는 편이다.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헤르만 네케의 갤럽 춤곡으로 굉장히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다.

원 제목은 ‘치코시 포슈트(우편마차)’

피아노곡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는데 오늘 손주는 원장쌤과 연탄으로 들려줬다.

너무 조흐다.

물론 원장쌤이 깔아준 반주 덕을 보긴 했지만 내겐 어떤 연주보다 감동적이었던.^^

 

아가, 할미는 너의 감성으로 전해지는 대가들의 곡을 엄청 기대하고 있단다.

리스트와 쇼팽과 모차르트와 베토벤과 스카를랏티와 라흐마니노프와 드뷔시와......

언젠가, 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