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한가위 해루질

헬로우 럭키 찬! 2022. 9. 12. 11:53
728x90

9월 9일(금)~11일(일)

물 때 좋은 추석 당일 내가 진해로 들어가 다 같이 합계마을로 나들이 겸 해루질이나 나서 보자 했지.

그랬는데, 추석 전날 시어른들 뵙고 오는 길 갑자기 들이닥친 딸네 차에 실려 들어가게 된.....

올해는 100년 만의 현상으로 가장 완벽하게 둥근 형태의 한가위 달님을 볼 수 있단다.

그래 봤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만.

추석 하루 앞둔 달님이 나의 허접한 렌즈로 들어 왔다.

 

 

다음 날 먼저 일어나 아침 운동 겸 흰돌메 공원까지 다녀 왔고.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가고 .... 가을.....

 

칡꽃, 꽃댕강 나무, 깜찍한 여우팥꽃이 허드러진 예쁜 길을 걷는 동안 내내 기분까지 향기롭다,

 

나물 비빔밥

언제부터인가 특별히 명절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의 휴일처럼 사랑이들과 어울려 지내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명절 음식은 전무.

점심으로 식탁에 오른 비빔밥 재료는 딸네 시댁에서 공수해 온 나물이다.^^

 

오늘 썰물 시간대는 2시 즈음, 빨리 묵고 가자아~~^^

흐린 날씨임에도 멀리 거가대교가 선명하고.

곤두박질 치듯 바다를 향하고 있는 상수리나무 열매가 탐스럽다.

그리하여어~~~~~우리의 명절 저녁상은....

홍합탕, 삶은 고둥, 볶음우동을 곁들인 치킨과 크림 파스타. ^^

사위가 건져 올린 왕고둥
딸네 거실창을 사이에 두고 렌즈를 들이댔더니 완벽하다는 오늘의 보름달은 요런 모양.
일요일 아침, 출발 전 아파트 앞에서 낚시나 ....매기 닮은 물고기 한 마리 낚았다아~~~~^^

다음날 점심은 손주와 사위가 애정하는 양정 서울칼국수집으로....365일 영업으로 기억하고 있었더니만 퇴짜 맞고 두어 곳 돌아다니다 결국....편의점 털어 내집에서 점심을 해결했다는.^^;;

 

이후 삼정타워에서 손주, 사위는 가오레로 딸과 나는 유동커피에서 조잘조잘로 올 명절 휴일을 마무리 해따아~~~

다쿠아즈와 바닐라 라떼. 막 점심 먹고 나와서 이러고 있다. 미어터지고 있는 버터크림, 곧 폭발할 수도 있을 내 뱃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