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이 주신 연어로 그동안 요렇게 해 먹었썽.' 지난번 나의 지기가 딸네 집까지 들러 전해주고 간 그 연어의 환골탈태. 양이 어마어마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나눠 먹는 중이란다. 특별히 창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미슐랭 스타 세프의 눈도 휙 돌아가게 할, 비주얼만큼은 갑 반열이로고.^^ 우리 중 누구도 연어를 먹지 않기에 연어 장인^^ 딸아이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선물 받은 감사의 뜻을 담아 섬섬옥수로 빚어낸 예술이다. 딸, 요건 꼬옥 남겨 놔야 해.^^ 살 찔 걸.ㅎㅎㅎㅎ 딸아이는 세상 최고의 장점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어떤 난관에 봉착해도 꼭꼭 숨은 행복을 잘도 찾아낸다는 것과 자신을 소중히 할 줄 안다는 것. 한 가지 예로 들자면, 혼자 있을 때도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