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핀란드 헬싱키의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양인모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 참가하여 1위에 오른 첼리스트 최하영과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를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더불어 18세라는 최연소 우승으로 제패한 임윤찬이 화제다. 냉전 시대인 1958년 옛 소련의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 받았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는 대회로, 세계 3대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견줄 수 있는 명성을 가진 국제 대회다. 시작은 7세 무렵 동네 음악 교습소였단다. 어머니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는 게 좋겠다’는 권유에 따른 거였다. 그리고 불과 1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