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그냥 데쳐서 양념 간장에 찍먹 할까?
된장찌개에 넣고 남은 흑임자두부가 3일째 방치되어 있어서 말이지.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6.gif)
유튜버님들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다섯 가지 기초 식품군을 근접하게 충족시켜 주는 두부 계란 피자 발견, 재료를 보니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라 덥석 물었다.
화려한 비주얼에, 영양 대비 적당한 노동이 유혹적이어서.
준비된 재료: (흑임자)두부, 계란, 체다 슬라이스 치즈, 모짜렐라 치즈, 각종 야채, 그리고 소금과 후추, 토마토케첩
정보를 공유해 주신 유튜버님은 양파만 사용했으나 나는 집에 있는 야채를 몇 개 더 섞었다. 양파 외에 모닝 고추, 노랑 파프리카, 당근.
아!!!! 잘 키운 방울토마토를 빼먹어서 넘 아쉬웠썽.
냉동실에 버섯이랑 소고기도 있었는뎀.ㅎ
9시 30분.
백팩에 물이랑 간식, 책 한 권 집어 넣고 또 산으로 간다.
아침부터 30도 찍은 내 집을 뒤로하고 쎤한 바람 맞으러.^^
탱 볕에 지심 매던 아버지가 그랬듯이
탱 볕에 콩밭 매던 어머니가 그랬듯이
몸으로 때우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더위 그까짓 것
올여름도 그렇게 간다.
임인규 ‘더위 그까짓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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