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두부 계란 피자, 간헐적 채식주의자에겐 고단백 영양식...이지 않을까?^^

헬로우 럭키 찬! 2022. 8.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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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그냥 데쳐서 양념 간장에 찍먹 할까?

된장찌개에 넣고 남은 흑임자두부가 3일째 방치되어 있어서 말이지.

유튜버님들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다섯 가지 기초 식품군을 근접하게 충족시켜 주는 두부 계란 피자 발견, 재료를 보니 대부분 집에 있는 것들이라 덥석 물었다.

화려한 비주얼에, 영양 대비 적당한 노동이 유혹적이어서.

 

준비된 재료: (흑임자)두부, 계란, 체다 슬라이스 치즈, 모짜렐라 치즈, 각종 야채, 그리고 소금과 후추, 토마토케첩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살짝 귀찮았다. 물기를 제거한 두부와 계란 3개를 소금, 약간의 후추로 버무림.
왕두부 반모라 일반 두부 1개 분량은 된다. 아~주 약한 불에 반죽을 잘 펴서 올려 두고...

 

정보를 공유해 주신 유튜버님은 양파만 사용했으나 나는 집에 있는 야채를 몇 개 더 섞었다. 양파 외에 모닝 고추, 노랑 파프리카, 당근.

아!!!! 잘 키운 방울토마토를 빼먹어서 넘 아쉬웠썽.

냉동실에 버섯이랑 소고기도 있었는뎀.ㅎ

 

집에 있는 야채들을 기름없이 노릇하게 볶아서....
아무래도 도우의 점성은 떨어지므로 주걱 사용 불가, 버터 살짝 두른 다른 프라이팬으로 뒤집어 옮겨 주고
뒤집힌 도우에 토마토 케첩을 펴 바른 후 볶아둔 야채 투하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고르게 깔아서 뚜껑 덮고 약한 불에 한 번 더. 치즈가 예쁘게 녹을 때까지 기다림.
완성!!!!!^^
근접 촬영한 죽음의 때깔^^
와, 맛있다!  깜빡하고 넣지 못한 방울 토마토랑 커피 곁들인 아침 식사.^^ 남은 건 나중에 전자렌지로 데워 먹으면 되지.

 

9시 30분.

백팩에 물이랑 간식, 책 한 권 집어 넣고 또 산으로 간다.

아침부터 30도 찍은 내 집을 뒤로하고 쎤한 바람 맞으러.^^

탱 볕에 지심 매던 아버지가 그랬듯이

탱 볕에 콩밭 매던 어머니가 그랬듯이

몸으로 때우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더위 그까짓 것

올여름도 그렇게 간다.

 

임인규 더위 그까짓 것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