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목)
올 여름 워밍업^^;;여행지를 문경으로 정한 뒤 손주 방학하는 날 맞춰 7월 초에 일찌감치 숙소를 예약해버린 딸아이.
거의 한 달 전이었음에도 숙소의 대부분이 예약 종료 상태여서 ‘뜨헉!’했으나 굴하지 않은 딸아이의 폭풍 클릭질에 겨우 ‘문경새재 리조트’를 찜해 둔 거였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1.gif)
방학 당일 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랑이들과 다음 날인 목요일 오전 6시 30분 문경 에코랄라 앞으로!
다이렉트로 2시간 40분 여, 중간에 휴게소 들러 우린 준비해 간 빵과 커피로 녀석은 길~다란 치즈 소시지로 간단히 식사를 마친 시간을 넣고도 도착한 시간은 10시 즈음이다.
정면에 보이는 원형 건물이 석탄 박물관, 그 뒤편으로 갱도 체험을 위한 거미열차 탑승장이 있다.
우린 왼쪽 에코타운 쪽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이곳이 마지막 코스가 되었지만 관람객이 붐빈다면 직진이 먼저다.
♣ 에코타운
에코써클관은 녀석도 흥미를 드러냈다. 나도다.^^
에코타운 1층은 대략 초1까지 환호할 만한 곳.
먹거리 싸들고 와서 길게 즐길 수 있으면 거금의 입장료가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에코타운 2층.
왼쪽 '빛, 색채 그리고 영혼' 방은 준비 중이다.
오른쪽 '꿈, 상상, 그리고 이야기' 방은 시간 보내기 좋은 곳.
우리도 한 번 빛나 볼까.^^
탄광촌을 재현해 놓은 곳
오랫동안 현대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었던 석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점차 그 사용량이 줄어들자 몇 곳을 제외한 전국의 탄광촌은 이제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게 되었다.
현재는 각 지자체마다 폐 탄광촌과 그 주변에 다양한 컨셉트를 덧입혀 이렇게 관광 산업으로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석탄박물관과 갱도 체험관으로.
석탄 박물관에서 계단으로 이어진 갱도 체험관
거미열차로 갱도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오면 도보 가능한 또 하나의 갱이 나온다.
문경시 홈플러스 근처 롯데리아에서의 점심 식사
문경새재 리조트
주변 편리 시설이 전무했던 것을 제외하면 실내 및 5층에서 내려다본 모든 풍경이 너무 만족스러웠던 문경새재 리조트.
거창하게 음식 재료 한 보따리 챙겨 오는 것보다, 여행지 마트에서 먹고 싶은 완제품을 구입하면 요리하느라 부산 떨 필요도 없어 여러 가지로 효율적이다.
2만 원 정도로 푸짐해진 식탁.^^
살짝 아쉬웠던 것은 전자렌지가 따로 없었다는 거.
치킨 강정과 훈제수육은 1층 편의점에서 데워 와야 했다.
문경에서의 밤이 향기롭게 익어가고 있다.
문경새재 리조트 5층에서 내려다 본, 나름 휘황한^^ 밤 풍경.
중앙의 전원마을이 예쁘다.
바람 부는 이 세상
네가 있어 나는 끝까지
흔들리는 않는 나무가 된다
서로 찡그리며 사는 이 세상
네가 있어 나는 돌아 앉아
혼자서도 웃음 짓는 사람이 된다
고맙다
기쁘다
힘든 날에도 끝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우리 비록 헤어져
오래 멀리 살지라도
너도 그러기를 바란다
나태주 '네가 있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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