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Jonn 60,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강뉴부대

헬로우 럭키 찬! 2022. 6.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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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수)

내가 너무 애정하는.....

 

♪ ♬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말로는 뭐라 할 수 없는 이 순간........^^

 

커피 향이 코에서 정수리를 돌아 내려와 발끝을 간지럽히는 지금 이 순간.....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보고 싶다.ㅎ

외출에서 막 귀가하는 나를 현관 앞에서 얌전히 맞이해 준 내 커피 .^^

리뷰에 믿음이 가는 ‘John 60’에서 주문해 본 에티오피아 예가체프G2다.

예가체프G2와 증정품 콜롬비아 슈프리모 드립백. 윗 부분에 로스팅 날짜가 믿음직스럽게 콱 박혀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이채봉 칼럼에서 읽은 글이다.

6.25전쟁 당시 ‘집단 안보’의 기치 아래 에티오피아 왕실 근무대 ‘강뉴부대’를 파병, 큰 활약을 펼쳤던 감동적인 그들의 에피소드.

 

이후 커피만큼은 맛과 질을 떠나(물론 실망시키지 않았다.^^) 최대한 에티오피아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편이다.

 

아직 먹다 남은 게 있어 예가체프 원두는 개봉 전이지만 발동하는 기대감으로 증정품 먼저....

내릴 때의 향은 약하지만 목 넘김이 부드러운 콜롬비아 슈프리모, 입안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콧구멍까지 달달하게 해 주는 이 아이의 은근함이 꽤 오래 지속된다.

아~~~~~~John 60 콜롬비아 슈프리모 드립백, 정말 조흐다.^^

콜롬비아 슈프리모 드립백 장착^^
오전용으로 진하게 내린 커피와 오후용으로 연하게 한 번 더 내리는 중^^. 맛과 향의 차이가 거의 없는 편.

 

 

커피는 버릴 게 없더라.

요렇게 방향제로도 사용하고 바싹 마른 커피 가루는 화분 거름으로도 사용한다.

 

근데 이 아이, 내릴 때 보다 오히려 찌꺼기에서 나는 향이 훨씬 진하네.

John 60만의 특별함이 정말로 따로 있어서 인가 봉가?^^

예가체프 맛본 뒤에도 이런 느낌이라면 앞으로 애정 대상 가게로 찜해 둘 생각이다.

 

Jonh 60, 좋은 향 덤으로 주셔서 고맙습니다아~~~~♬♩♪♪

나의 책들아 네게도 향기를 줄겜.^^

 

오늘 하루도 상서롭게 시작되는 중

 

이 나이에

언제

두근두근

가슴

설레어 보겠어

 

공석진 빈 속의 커피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