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화)~30(수) 유독 밤으로 기어드는 기침 때문에 숙면이 아쉬운 딸아이에, 곧 죽어도 어미 일체를 고집하는 손주까지 덩달아 깜빡 잠이라니. 2주분이나 처방받은 양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것도 영 못마땅스러워 나름의 민간요법을 모색하다 제 작년 떼죽나무꽃과 쪽동백나무꽃으로부터 꿀을 채취 중이던 가야공원 현장에서 사 온 진꿀을 생각해 냈다. 아직 조금 남아있는 꿀에 무를 갈아 넣고 만든 민간 처방약. 양약을 그닥 달가워하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어린 우리 남매의 기침을 한 방에 날려주셨던 그 방법이다. 물론 예부터 전수되어 온 우리 선조들만의 비법^^이지. 기침으로 기력이 떨어진 딸아이에게 괜츈할 것 같아 황금 레시피^^에 따른 장어 볶음도 만들어 다시 진해로 ...... 다음 날 아침, 녀석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