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사...명품 계곡을 보다 화명동 운수사로 정했습니다. 두어 달 전, 운수사 계곡이 도심과 가까우면서 풍광 또한 뛰어나다는 정보에 귀가 솔깃하였으나 한 여름엔 인파로 발 디딜 틈 조차 부족하다는 뒷 소리에 상상만으로 기겁을 하며 일단 접어 두었던 곳입니다. 좀 더 떼굴하고 싶었던 일요일 아침, 6시 40분 부..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9.14
낙동강 대저 생태공원에서 명절 연휴와 주말 사이에 놓인 이틀은 연가를 썼습니다. 해서 9일....무쟈게 긴 시간인 듯 했는데 벌써 7일을 마하 속도로 까먹었습니다. 아점을 삼락동 할매재첩국으로 떼운 뒤 잠시 바람이나 쐴까 하여 주변을 돌다 또 요런 아리따운 곳을 발견했다지요. 강 건너 강서구에 있는 대저생태..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9.12
완도의 아름다운 섬 금당도로 갑니다. 멀게 흘러 간 어느 날부터 헬렌과 스콧 니어링 부부의 삶을 동경하고 있였습니다. 그들처럼 대부분의 것을 자연으로부터 공급 받는 자급자족의 생활이라기보다 일단 도시의 닭장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그 때는 우선이었습니다.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고, 퇴직 후 곧장 얕으막한 집들..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9.12
2014년 벌초길 증조 할머니 산소에서 녀석은 갈쿠리질 삼매경에 빠졌네요. 활짝 웃고 계시는 엄마를 떠올리곤 시큰한 콧등을 문지릅니다. 부산에 도착한 후 가야공원 속에 터 잡은 오리고기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간판도 웃기는 '냉수탕' ㅎ 꼬맹이 물놀이터까지 만들어 놓았더군요.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8.30
다시 회동 저수지... 첫 날 못 가본 곳에 대한 강한 미련이 계속 등을 떠밀어 댔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기엔 조바심이 생각을 뛰어 넘어 결국 연휴 끝날 딸 내외랑 동생 내외를 꼬드겨 여러 코스 중 한 곳으로 다시.... 오륜동 본동 마을 앞 정자에서부터 시작합니다.(첫 날 끝 점을 찍었던 곳입니다.) 영화의 한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8.17
회동 저수지/부산에 이렇게 멋진 곳이 .... 마른 장마 동안 비를 가둬 두었던 하늘 저수지 둑이 터져 버린 게 틀림없습니다. 목요일 새벽부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차게 쏟아지던 비는 공휴일인 금요일 오전까지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늦도록 떼굴랑이나 하자 하고 빗소리에 볼륨 높인 음악을 섞어대던 중 떠 오..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8.16
맛 보기 대장계곡, 그리고 군함. 연가 썼습니다. 애초의 계획은 그냥 집에서 떼굴랑거리는 거였습니다. 오뉴월 무더위에 운신이나 하겠냐 싶어서요. 헌데....요거...우리 집 와서 지가 먼저 자리 차지하고 떼굴랑 합니다. 리모컨 손에 들고 소파 차지하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이 방 저 방 훠어이 훠어이 일 없이 손을 흔..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7.26
진해 나들이 이모저모 대장동 계곡 해양생물 테마 파크 관람 후 다리 아래에서 해양생물 테마 파크 진주로 만든...... 선수쪽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7.26
기차로 떠나 본 길....경주 백률사栢栗寺까지 현충일이 끼어있는 3일의 연휴 중 하루 쯤 먼 길을 나서 볼까 하면서 생각해 낸 동해남부선 간이역. 화본역을 목적지로 하려다 난생 처음의 기차여행인 손자에겐 어쩌면 버거운 거리가 될 것 같아 그 절반의 거리를 둔 불국사역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객이 붐비지 않을 조용한 백률사..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6.07
다시 화명 수목원...그리고 산마르코 '내년 봄 쯤 꽃 잔치할 때 한 번 더 오자.' 작년, 한여름 비폭탄에 너덜대던 마음 추스려 나오며 혼잣말처럼 딸아이에게 던져 두었던 말입니다. 업고 다녔던 손자 녀석은 이제 스스로 원하는 곳을 향해 갈 정도로 발걸음이 자유로워졌고 훠이훠이 뒤따라 다녀야 하는 딸아이는 그만큼 더 힘..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