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서 넋을 내려 놓다. 거창 딸네집에서 멀지 않은 덕분에 가족 만장일치로 다녀 온 덕.유.산. 지난 밤 잠시 지나간 진눈깨비가 그 산엔 눈으로 내려 좀체 목격하기 쉽지 않다는 눈꽃을 눈알이 터지도록 실컷 담아 왔습니다. ^^ 눈에만.....ㅎ 상상을 한참 넘어 선 광경... 기가 질릴 정도의 아름다운 설산 풍경에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5.01.17
그 겨울...천태산 가까이 살던 딸네 이사 후 혼자 쓸쓸해 할까 염려되었던지 올케는 벌써부터 옆구리 찔러대기 시작합니다. "고모 이번 주 산으로 갈까?" "좋은 곳 물색해 놓을테니까 준비하고 있어." "전화하면 토욜 해운대로 바로 날라 와." 정작 나는 아직 실감 전이구만....^^;; 그럼 집 가까운 곳으로 나서..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5.01.10
금원산 얼음축제 물 좋은 가조 마을에서 온천욕을 한 후 마침 얼음축제 중인 금원산(金猿山)으로 향했습니다. 남덕유산의 모산인 금원산은 한 도사님이 천방지축 날뛰는 황금빛 원숭이를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으며 실제로 산중턱에 지금도 원숭이가 갇혀있다는 바위(금원암)가 있다고..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2.27
스포원/금정구 체육공원 자유롭게, 신이 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좀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녀석이 살면서 세상 구경 할 기회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공유하는 추억 또한 살아갈 날의 자양분이 될 것이고, 조만간 먼 지방으로 떠날 딸네와도 요즘처럼 내킬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1.23
여수 2일차/향일암,돌산공원 인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여수 박람회장 주변과는 달리 돌산공원과 향일암에서는 인파에 쓸려 한 곳에 오래 서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우째 이런.....! 단풍철과 겹치기도 하였지만 향일암은 인파를 피해 조용한 날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은 곳입니다. 돌산공원으로... 올케의 폼생폼..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1.16
1박2일의 강행군 그야말로 1박2일의 강행군이었습니다. 여수 출장이 잡힌 동생에게 얹혀 올케랑 딸, 손자까지.... 작은 조카 수능 이후 편하게 나돌자 하였는데 끝나나마자 일정 잡힌 동생을 빌미 삼아 당장 보따리 챙겼습니다.^^;; 지난 가을 하루 묵었던 금당도에 꽂혀 이번 참에 여생이 걸린 마땅한 장소..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1.16
고흥에서 여수로.... 고흥에서 금당도, 그리고 여수 1일차. 매매로 나온 집을 안내해 주기로 하신 어르신께서 사소한 이유로 삐치쳤습니다. 덕분에 남도의 끝, 바다 한가운데 섬에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우리는 다음 배 편으로 되돌아 올 수밖에 없었지요. 새벽 잠 반납하고 5시간 가까이 허위허위 달려 온..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1.16
만족했던 점심 식사/장원 맷돌 손두부 석남사를 둘러 본 후 점심은 가는 길에 먹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일러 근처 간월재를 오를까 하다 딸과 손자에겐 버거울 것 같아 다음으로 기약하고 ... 대신 오늘이 장날인 남창으로 향했습니다. 헉, oil empty!!! 별 수 없이 가까운 울산 시내로 들어섰습니다. 덕분에 볼 수 있었던 태화강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0.18
경주는 바야흐로 축제 중 '꿈 꾸기에 늦은 시간은 없다.' 좀체 속내를 펼쳐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한 달에 한 번, 10여 년의 가까운 모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늘 조심스러웠던....암튼, 그 분이 명퇴 후 고향인 경주를 왕래하시면서 그림에 손을 대기(^^;;) 시작하..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0.10
오랫만의 청도는.... 개천절을 포함한 3일 연휴 중 첫 날은 그냥 날렸고요... 주 중에 계획되어 있던 청도행은 그 다음 날, 조금 이른 7시 50분 무궁화호 열차로 전날 예매해 두었습니다. 부산역에서 1시간, 청도 공용 버스 터미널에서 용암온천까지 20여 분...대중교통을 수단으로 삼아도 그닥 힘들지 않을 것 같..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