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다시 회동 저수지...

헬로우 럭키 찬! 2014. 8.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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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못 가본 곳에 대한 강한 미련이 계속 등을 떠밀어 댔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기엔 조바심이 생각을 뛰어 넘어

결국 연휴 끝날 딸 내외랑 동생 내외를 꼬드겨 여러 코스 중 한 곳으로 다시....

 

오륜동 본동 마을 앞 정자에서부터 시작합니다.(첫 날 끝 점을 찍었던 곳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딸이 주인공입니다.ㅎㅎ

 

아....!!!!!!!! 정말 결코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들.....

 

해운대에서 늦게 출발한 동생네를 기다리며....

 

정자에서 내려다 본 작은 못....고인 물이라 실제로는 굉장히 지저분합니다.  그래서인지 곱게 목을 빼고 있는 수련이 마냥 애처롭기만 합니다.

 

신발 벗고 오르라는 팻말이 부착되어 있음에도 바닥은 온통 흙발자욱인데 녀석은 줄창 데굴랑 거립니다.

 

 

 

황토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었습니다.

 

 

 

 

 

 

 

황토길은 20여 분 만에 끝을 보여 줬습니다. 아쉬움에 선택한 것이 부엉산 등반. 높지는 않았으나 제법 가파른 산을 오릅니다.

내려다 본 정경은 상상에서 몇 곱이나 훌쩍 뛰었습니다. 그 짜릿한 느낌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 여름 바람이 이렇게 차가울 수도 있구나 했습니다.  조금 더 힘이 실리면 여름을 밀쳐내며 산 아래로 내려 오겠지요.

 

날씬하고 예쁜 딸이 내 싸구려 디카 안에서는 항상 요 모양입니다. 헐미안미안

 

 

 

 

 

 

 

엥? 욘석은 언제 찍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