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연휴, 그 첫 날.. 긴 연휴.... 4월 29일부터 재량휴업일에 연차 이어 붙여서 9일을 만들었습니다. 선거일인 5월 9일까지 11일 동안 계속 잇고 싶은 욕심이 바글거렸지만 8일은 중요한 보고 건이 있어 출근할 수밖에 없었어요.ㅠㅠ;; ‘배 터지는 투정하고 있네.’ .....^^;; 주변의 질타를 감지했습니다만 진심이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4.30
군항제와 진해 드림파크 그동안 경황이 없어 이제야 풀어 놓습니다. 아버지 장례 치르느라..... 그 사이 1달이 지나고 있었네요. 일전에 다녀 온 진해 군항제, 그리고 볼 만한 곳으로 강추에 손색없을 만큼 빼어난 풍광을 뽐내는 진해의 드림파크입니다. 4월의 흐드러진 벚꽃, 낙화하는 꽃비 속에서.... 딸네서 20여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4.09
봄의 절정, 그리고 조금 슬펐던 외출 딸아이와 녀석을 데리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워낙 화려한 계절, 때를 놓칠세라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에게 휩쓸리면 길바닥에 양탄자 깔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서둘러 도착한 병원에서 마주한 아부지는 눈을 뜨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졸수를 넘기시면서 체력이 급격..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4.08
엄마 기제, 다음 날의 공수마을 토요일 이른 아침 해운대 신도시 풍경입니다.^^ 어머니 기제 준비를 위해 동생네 들어가는 길이예요. 비가 예보되어 있는 하늘엔 금방이라도 물을 뿜어 댈 것 같은 진회색 구름이 가득 차 폰카에 들어 온 개나리조차 우울색을 띄고 있는 것 같군요. 부흥고등학교의 울타리가 되어 주는 노..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4.02
양산 오리박물관이요오~~~ 이 녀석 웬일이래~~~? 취침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예상 밖의 늦은 기상으로 10시를 훨씬 넘기고서야 출발했습니다. 전날의 계획대로 네비 아가씨에게 임경대 가는 길을 부탁했어요. 나오는 길에 서창 4.9장 들러 우엉도 사고 소채류를 한 번 살펴볼까...이게 당초 계획이었습니다만. 헉!!!!!!!!..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3.19
가덕도 3번째, 그리고 올케의 이른 생일 파티^^ ‘엄마, 진짜 힘들었나 보네. 사진이 몇 장 없어. ㅋㅋ’ 아...진짜 힘들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 두 번이나 같은 코스를 다녀오면서도 이렇게 앓는 소리는 하지 않았는데.... 대항 새바지에서 어음포까지 왕복 3시간, 지난 번 천마산 10리길(거의 경사 없음) 3시간 여... 소요시간은 비슷했지만..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3.11
쑥 캐러 가자! 연례행사 같은 봄나물 채취에 맛들인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해마다 이맘때 쯤... 생각에 앞서 엉덩이부터 들썩이는 걸 보면, 몸이 반응할 정도의 세월이 쌓인 것 같기도 합니다.ㅎ 운동 겸, 봄나들이 삼아 이른 봄엔 냉이와 쑥, 4월 즈음엔 산나물과 고사리....그래봤자 한 줌이지만 산..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3.05
헐!! 간절곶! ‘걸으러.’ 오전에 입원 중이신 아부지 얼굴 보고 동생네 들어 갈랬더니 ‘간절곶 갈라꼬.’해서, ‘다녀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가냐’는 물음에 툭 튀어 나온 동생의 대답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엄청 오랜만이긴 하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운동 겸 같이 걷기 위해 들어 선 간절..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3.04
봄을 보았습니다. 범내산에서 엄광산까지 3.1절입니다. 그 숭고한 의미보다 주어진 휴일의 즐거움에 더 발정난 ..... 해서... 유구무언이라 대꾸할 처지도 못 되지만 최근 태극기부대(엄청나게 거룩해 보이는 명칭입니다만.)로부터 받은 황당한 충격이 의외로 상당했던 터라 관공서 태극기를 마주할 때조차도 그냥 고개를 돌리게 되..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3.01
아직은 겨울, 송도 해안산책로 암남공원 주차장에 내려 선 녀석의 머리에 잠시 가르마 자국이 생겼다 사라집니다. 발가벗은 몸을 내어 준 채 속수무책 휘청대는 잔가지들을 보면 바람의 강도가 상당한데도 바다는 의외로 의연하네요. 신발을 벗어 들고 들어서면 수면 위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답니다. 물고기가 올..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