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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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양산 오리박물관이요오~~~

헬로우 럭키 찬! 2017. 3.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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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웬일이래~~~?

취침 시간이 늦기도 했지만 예상 밖의 늦은 기상으로 10시를 훨씬 넘기고서야 출발했습니다.

전날의 계획대로 네비 아가씨에게 임경대 가는 길을 부탁했어요.

나오는 길에 서창 4.9장 들러 우엉도 사고 소채류를 한 번 살펴볼까...이게 당초 계획이었습니다만.


 

!!!!!!!!!

역시 봄날은 왔습니다.

같은 방향의 순매원이 어제와 오늘, 양일간 축제기간이었다는 걸 고속도로 내려서면서 발견했는데요... 작년, 축제기간 피해 다녀오면서도 절대 못 올 곳으로 제쳐 둔 곳이었던...

 

양산 들어서면 임경대까지 평일 소요시간 20여 분, 오늘 편도 1차선 도로에 그야말로 퍼져있는 차량의 행렬을 보아 나름의 예상 소요시간은 대충 2시간 이상...당연 U턴이죠.

 

급 재탐색 들어갑니다.

아쉬운대로 약간의 정보만 가지고 들어갔다가 정말 편안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온 양산의 오리 박물관입니다.

근처의 통도사 전원주택도 볼 만 했던.




덕후의 종지부를 찍어버리신 오리 사장님.

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오리........

그런데 말입니다.

정작 살아있는 오리는 달랑 1마리 였다는...

아마도 교인이신 듯....평일 오픈 시간 10, 일요일만 1230분입니다.

시간이 남아 돌아보는 중입니다.

통도사 전원 주택 








오리박물관













쟈스민과 커피, and 녀석을 위한 조각케익.

한입 넣었다 깜놀했던 케익.

까다로운 녀석의 입도 홀랑 반한 맛입니다.^^


명문 귀족가의 집사 같았던 사장님의 각진 서빙이 신선했던, 그리고 고급스런 봄날의 오후를 만끽할 수 있었던 오리박물관....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사장님께서 챙겨주신 오리알.

계란보다 훨씬 크면서 껍질은 되게 딱딱합니다.

집에 와서 프라이 해 줬더니 녀석은 한 방에..!!!



서창까지는 시간이 빠듯해서 언젠가 장날 한 번 들렀던 양산 남부시장을 찾았습니다.

장날보다 조용해서 오히려 우리가 다니기엔 훨씬 편했어요.



마구 짖어대는 개들 때문에....아, 녀석은 소리에 너무 민감하기도 하고 반응이 예민합니다.

딸의 폰 카메라 렌즈에 오염 물질이....몽땅 뿌옇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