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362

고성 당항포 관광지/아드레날린 효과, 기분 쫄깃!

9월 들어서면서 어제까지 시원하더니.... 여름 한더위의 꼭짓점에 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금, 토 이틀 내리 30℃를 웃도는 날씨에 컨디션이 저점이었던 딸은 더 많이 지쳐 보였죠. ㅎ 하지만 정원 가득 햇살 같은 녀석의 기분이 더 소중했을 겁니다. 목이 완전히 잠겨 소리까지 먹힌 감기에..

이번엔 '도망'입니다./거제도에서 마음 찾아 오기

아주 가끔.....에둘러 생각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가슴이 짓눌릴 때가 있습니다. 걸러지지 못 한 일상의 찌꺼기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사고회로의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그 파장으로 생각이 차단되는 순간 이성은 분노의 등 뒤에서 더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인간관계에..

밀양 삼랑진읍 트윈터널 가는 길/삼랑진 양수발전소&안태호

1주일 중 5일을 유치원에 갇혀 지내니까.... 해서, 나머지 한 두 날 만큼은 녀석의 경직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딸의 마음입니다.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주고 자유롭게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요즘은 아이를 ‘잘’ 놀게 해 주는 것이 부모의 ..

물고기 보러 가자아~~~/ 또 진해 해양생물생태공원

토요일, 양산 동생 친구의 권유에 의해 일정이 잡혀진 ‘밤 털기’ 는 동생네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졸지에 새끼줄이 엉켜 고민했네요. 당장 ‘적당히 영양가 있는 하루 일정’을 추출해 내는 게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니죠. 이틀 내리 두문불출 ‘떼굴랑’이냐, 알라딘 중고서점 ‘도..

산청 내원사, 그리고 유레카!...송정숲!!

어제부터 왔다 갔다 하네, 비. 다음날, 아침 상 물리자마자 펜션을 빠져나왔습니다. 거창재래시장에만 있는 영민식당 수제비의 호출을 받았거든요.^^ 잊히지 않는 깔끔한 맛의 수제비와 보리밥 따라 오는 짭조름하고 깊은 맛의 전통 된장찌개, 천하장사도 배 불려 줄 것 같은 푸짐한 양, 그..

남해 다랭이 마을과 덕월 '아이펀마을'의 저렴한 펜션

낼은 요기서 하루 자까? 헐, 또!!!! 남해로 들어오는 길 올케가 홍보용 팻말을 발견하고는 잽싸게 뒤져 본 모양입니다. ‘덕월 아이펀 체험마을’ 이런 게 있었어? 성수기 1박에 8만 원이면 좀 그렁 곳 아냐?(20만 원 짜리도 꾸져서...ㅎ) 여깁니다!!!! 이런데도 빈 집이 있는 걸 보면 아직 많이..

계획에 없었던 곳....남해. 그 첫 날의 고등어.

3일째 아침, 아쉬움 다독이며 여석항에서 출발합니다. ‘낚시 재미도 못 봤는데 우리 다른 섬으로 한 번 더 뛰어 볼까?’ 아직도 3일이 남아있는 우리의 휴가를 염두에 둔 동생의 바람입니다. ㅎ 이후..... 장난 같았던 동생의 말은 끝내 다음 일정으로 이어졌고, 남해로 행선지가 정해진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