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금) 오늘은 하루 쉬어 줄까. 하다 몇 가지 구입할 물품도 있고 이렇게 좋은 날에.....싶어 종종 그랬던 것처럼 엄광산 타고 계곡도 지나 개금골목시장과 마트 3개 섭렵하고 왔다.^^ 품목마다 가격이 들쭉날쭉이라 기왕 걷는 거 헐값 찾아 한 바퀴 돌았던 거. 좋은 날이긴 한데...... 언제부터인가 한 계절이 다가설 즈음의 암시가 사라졌다. 하룻밤 사이 홑이불에서 양털 이불로 바꿔 덮어야 할 만큼 기후의 변화가 극심해져서 요즘은 ‘투모로우’류의 재난 영화가 조만간 현실이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고는 하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그저 의심스럽기만 하니. 그래도 아직 4계는 존재한다. 10월의 한가운데, 지천을 덮은 꽃향유와 늦게까지 앙증맞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