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건강한, 삼계탕에서 갈아탄 닭 칼국수^^
혼밥일수록 양질의 먹거리에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론. 해서 웬만한 것은 거의 내 손으로 만들어 두고 먹는 편이다. 치즈와 빵(주로 통밀), 약밥, 식혜, 수정과, 견과류 강정, 샐러드 드레싱 등등. 그 외 검증된 건강식 레시피를 응용해 일상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서민용 신선한 재료들로 짬짬이 요리에 도전 중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건강한 식재료의 우위를 선점한 생선만큼은 아직도 내 입맛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거. 게다가 평소 집착하는 것 또한 대부분의 건강 지향파들이 소극적으로 권하는 소와 돼지다. 찐육식파라는 거지.ㅎ 그러다 물에 빠진 닭을 건져본 게 1년은 족히 넘어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친김에 닭을 삶기로 했다.(이렇게 늘어놓으니 비건파 시각으로 보면 대략 야만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