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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월)
다음날 비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반신반의, 사실은 불신에 더 가까웠다.
헌데 이럴 땐 어쩜 이리도 정확한지....반갑잖은 빗소리에 눈을 뜬 아침.
하룻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전날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에 의지했건만.
뭔 날씨가......
하긴 기후를 탓하랴.
지구에게 있어 해충은 인간인 것을.
그나저나 루비콘강을 건너고 있는 감악산, 절정의 아스타가 안녕을 고하는 중이다.
아쉽지만 은행이나 줍다가 가는 길에 월성계곡 한 번 더 들러보자 했다.
헐! 진영 복합 휴게소의 위상이라니!
딸아이가 광양 다녀오는 길에 들렀다가 깜딱 놀랐다며 강추하길래 잠시 내려섰다.
올 초 복합시설로 확장 오픈했다는 남부권 최대 규모의 진영 복합 휴게소.
진심 깜딱 놀랬넴.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탄강 설화에 나오는 황금알 6개를 형상화했다는 이 건물은 다양한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휴식공간은 물론 주변 볼거리도 꽤나 쏠쏠해 조만간 김해의 명소로 등극할 것 같다.
향후 반려동물 테마공원도 조성된다고 하며, 김해시 농·특산물 행복 장터더 상설 운영할 거라고.
거창에서 모셔온 무공해 은행알 말리는 중
귀가, 고깃집 '더하다'에서의 종야제^^
한맥과 아이스크림 케익이 있는 2차 술상^^
세찬 빗소리에
한 모금의 커피 속에
아찔한 행복이
비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김인숙 ‘가을비는 내리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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