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감동이 줄어들지 않는 순간이 있다. 최근 집중적으로 빛 샤워를 시켜 준 식물들이 일제히 새끼를 치고^^ 있다는 거. 특히 가장 나이 많은 호야 때문에 오늘 깜딱 놀랐네. 그동안 그늘진 벽에 걸어 두고 물만 먹여주다 1주일 전부터 가장 해가 오래 머무는 작은 방 창틀에 올려 뒀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잎 언저리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새잎이 삐져나와 세상 바라기하고 있던 욘석. 에고, 무식해서 정말 미안해. 사실 너 불임^^;;인 줄 알았거든.ㅎ 하루가 온전히 내 손아귀^^에 있다 보니 해가 드는 시간 동안 자리 찾아 줄 수 있게 되면서 적으나마 광합성이 가능하게 되자 그 이상의 기쁨을 되돌려 주는 고마운 식물들이다. 호야, 화이팅!!!^^ 비가 예보되어 있던 날이 화창하다. 그에 대비해서 다른 계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