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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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밀양 삼랑진읍 트윈터널 가는 길/삼랑진 양수발전소&안태호

헬로우 럭키 찬! 2017. 8.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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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중 5일을 유치원에 갇혀 지내니까....

해서, 나머지 한 두 날 만큼은 녀석의 경직된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딸의 마음입니다.

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주고 자유롭게 보고 듣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요즘은 아이를 놀게 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역할 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인격에 스크래치가 생기고 정신이 병들어 가는 것은 제도교육의 문제점 보다 부모의 욕심과 무지 때문이라는 생각이 많습니다.

  

너무 일찍 출발했어요. ㅎ

트윈터널 개장 시간은 1030분이네요.

행선지가 장거리일 때는 교통체증을 피해 일찍 나서서 남들보다 먼저 들어오는 게 익숙해져 있다 보니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서두른 거죠.^^;;

 

삼랑진 양수발전소 홍보관 들렀다 안태호 가 보자.’

그러면 시간이 맞춤할 것 같았어요.

안태호 가는 길, 삼랑진 시장입니다.

5일장(4.9장이랍니다.)도 볼만 할 것 같은 요기서 국수와 김밥으로 허기를 다스려 줬어요.

  

10시 오픈, 삼랑진 양수발전소 홍보관입니다.

우리나라 7개의 양수발전소 중 두번째로 건설된 국내 최대의 양수식 지하 발전소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안태호

 

호수 건너 보이는 하얀 건물은 이름도 즐거운 좋은 연인 요양병원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이 아니라 자연의 입니다만.^^

 



 

안태호에서 15분 여....

트윈터널에 도착했습니다.

 

딸아이가 물고 온 정보에 의하면 오픈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고, 다녀 온 사람들의 평이 대체로 양호한데다 8월 한낮의 더위를 한 방에 제압해 줄 온도....17!! 랍니다.

 

....2017628일 그랜드 오픈, 불과 2개월 전이군요.

우리 따님 생신일에 맞추느라 조금 늦어졌다는 근거 모호한 정보도 있습니다.ㅎㅎ


  

협소한 주차장.

하지만 터널 옆길로 올라가면 정비되지 않은 임시 주차장이 있고, 아래까지 셔틀버스가 쉼 없이 운행 중입니다. 




작년 12월 비토섬 다녀오면서 들렀던 사천의 와인갤러리가 생각나네요.

진양호 수위가 상승하면서 기차의 운행이 중단되었고, 버려졌던 그 터널을 와인 저장고 겸 예술 작품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우리가 갔던 날은 방문객이 전무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그 곳도 꽤나 운치 있는 곳이었죠. , 게다가 몇 번을 들락날락 해도 꽁짜랍니다. ^^

그렇게 비교하면 트윈터널은 입장료가 아주 쎈 편이예요.ㅠㅠ;;

성인 7,000, 어린이 4,000.


살짝 얼굴 가리고 말하자면,  동굴 앞에서 서성이던 그때까지도 꽁짜인 줄....화장실 간 딸이 조금만 늦게 왔었다면 무심코 입장하다 제지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뻔했습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로웠던 것은 김청기 감독의 특별전 엉뚱 산수화입니다.

정말 기발한 구상이었어요.^^

1976년 로봇 태권V 극장판을 감독했던 김청기 감독의 태권V 탄생 40주년 기념 전시회라고 하네요.

가장 재미있는 구간이었습니다.^^























근데.....5천원 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아닌가?

불과 2개월 만의 인파가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드만....금방 국가 하나 세울 기세던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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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녀석이 '좋았어' 했으니 7천원도 적당한 가격이려나?  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