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딸네와 도킹, 간절곶과 온정과, 수림원

헬로우 럭키 찬! 2017. 9.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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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네는 경주의 펜션에서 놀았답니다.

걔네들 해운대 쪽으로 불러 내려서 점심 같이 먹자.’

해서 간절곶에서 도킹하기로 하고 우린 해운대에서 출발했어요.



경주에서


♥♥♥♥ 딸이 보내 준 녀석의 동영상 때문에 뒤집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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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술 덜 깼나 벼. 계속 속이 허전하면서  핫도그 마구 땡기는데 어카지?’

모닝 오픈 가게가 없을 것 같아 우는 소리했더니, ....있답니다.^^ 만세만세만세

백종원 삼대천왕에 출연해서 유명세 타고 있는 일광의 .....그 열무국수집 뒤편이라고.


 점심 식사 장소도 그 근처라 돌아오는 길에 봤더니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20~30명은 족히 될 것 같더군요.

열무국수 맛이 튀면 어디까지 튀겠어! 나 같으면 땡볕에 저렇게 줄까지 서서 먹지는 않을 거야.’

사실 오늘 아침에 열무김치의 대가 올케 엄마표^^;;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은 든든함도 있었는데요...

이 보다 더 맛있을 수는 없어서 굳이 남의 손맛이 궁금하지는 않았던 이유가 있긴 합니다.^^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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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샛길로 빠져버려서....

좀 전에 보여 주고 싶었던 곳...바로  요기요! ^^추천추천


.... 아주 재미있는 곳입니다. 쥔장댁 멍멍군 이름을 빌어 쓴  일광의금봉이네죠.

까삭까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던 핫도그, 얼음위에  팥을 에베레스트 만큼 쌓아 주셔서 섞는 게 고통(?^^;;)이었던 옛날 맛 컵빙수....더 매력적인 것은 스머프집 같은 요 작은 가게의 모든 메뉴가 ALL 1,000원 이란 거.

살짝 가격이 쎄게 매겨진 것도 있지만 다른 메뉴에서 칠 수 있으니 일단 핫도그부터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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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잠시 앉아서 먹을 수도 있고요.^^

건축 전공하신 낭군님이  지어 준 가게와 아이들이 장식해 준 메뉴판....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얼굴에 와장창 드러나 있는 쥔장. 핫도그 반죽도 직접 하신다면서 쑥스럽게 웃으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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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또 감동이지만, 하늘이.....

딸네와 간절곶에서 도킹한 뒤 주변을 걸으며 몇 장의 풍경 사진을 남겼습니다.



와우!!!!! 하늘, 바다, 구름, ....어제 있던 산은 사라지고 대신 바다가 들어 왔습니다.


작품 같지 않냐? 돈 내 놔 돈!




잠이 덜 깬 녀석의 투정. 정면 보기 싫답니다.ㅎ


















온정....이랬나?

동생네가 7번 국도 왔다갔다 하면서 발견하고는 잠시 머물다 온 모양입니다.

편하게 쉴 수 있는데다 애들도 좋아할 만한 곳이라 해서 가는 길에 들어 가 봤죠.

부경대 수산과학관 근처 인 것 같았는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 하였습니다.


다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개도, 소도 환영할 것 같은 자유로운 출입이었어요.

평화로워 보이는 정원과 무심하게 던져 둔 것 같은 고급지고 안락한 가구들.....

그 역시 개도 소도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렇게 후할 데가....


인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더랍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여기 저기 쌓아 둔 방석을 하나씩 들고, 잘 자란 해송 그늘로 찾아 들기만 하면 됩니다.

적당한 자리에 앉아 다리를 뻗고 있노라면 눈부신 가을의 벽공과, 그를 닮은 바다가 사정 봐주지 않는 감동으로 달려듭니다.

    

뭐야! 여기.

 

객들이 몰려드는 시간입니다.

일단 오늘은 피해 가야 할 것 같군요.


'밥 먹으러 가자.’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요즘 유씨집 짱가는 아무 일 없어도 여기저기서 마구 출현 중입니다.ㅎㅎㅎㅎ






 

한동안은 학리 근처를 지날 때 전산가든아구찜을 즐겼는데요, 어느 날부터 번호표를 들고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요런 상황 우린 느~무 싫어 해서...

 

오늘은 먼저 다녀 온 올케 친구의 귀띔을 새겨 개척한 곳입니다.^^

일전에 칼국수의 맛과 가격에 뿌듯해 했던 착한 '홍두깨근처네요.

에고, 여기도 만원....줄 서야 하는 수준은 아니었고요.

 

어쨌거나....나와서 보면 줄곧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참 살기 좋은 세상이지 않냐. 세상에 불행하고 힘든 사람은 없는 것 같아.’ㅠㅠ;;

 

변함없이 먹다가 철컥!!!!! ㅎ첨부이미지


5명 시켜서 초큼 남겼습니다.^^

음.....먹을 만 하고요, 기어코 찾아 나설 만큼은 아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