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는 강주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제 기간에 맞춰 심었던 해바라기를 다 갈아엎고 어제 새로 씨앗을 뿌렸다는 함안 강주마을은 주민들조차 모두 숨어든 듯 적막강산이다. 개최일을 8월 후반으로 늦추긴 했으나 그것도 현 상황에선 추정일일 뿐. 양귀비꽃은 볼 수 없겠지만 쎠~언하게 악양둑방길이나 걸어 볼까. 하여 달려갔으나..... 이곳도 악양둑방과 악양생태공원의 연계를 위한 공사라면서 그야말로 이판사판 공사판이었다는 거. 아마도 각 지자체장 선거 공약 1위가 마을의 관광자원화가 아닐까 싶다. 인기 대중가요처럼 표나게 두드러지는 업적이니까. 악양둑방길 와중에 정말 볼만했던 함안 연꽃테마파크. 눈 터지게 연꽃 보고 훗날의 되새김질을 위해 넘치도록 그 풍경을 담아왔다.^^ 흐린 물 속에서 한 생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