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홍류폭포의 발견 어제 남은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10시 넘어서야 호텔을 나섰다. 호시탐탐 숙주를 노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도시의 대기에 찌든 폐를 얼마간 정화시키고 싶다는 마음 따라 신불산을 오르기로 했고. 흠..... 굳은 몸으로 언감생심 신불산 1,200고지를? 뭐, 언저리도 산은 산이니.^^..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11
등억온천 '뱀부호텔'가족탕 토요일부터 나흘 동안이나 ‘비’ 온단다. 대기의 습도가 거의 0%대인 걸 감안하면 살짝 미심쩍긴 했는데, 그럼 그렇지. 더없이 화창하고 따순 일요일을 급 뒷산행으로 메운 뒤 딸, 손주와 1박 가족탕 떠나던 화요일은 참으로 음습한 날씨였다. 평일인데다 가랑비까지 스멀거리는 늦은 오..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10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변화된 일상의 감각이 제대로 자리하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랑가....하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아직은 낯설기만 한 ‘집콕의 하루’ 한동안은 뒤죽박죽인 채로 살아보기로 했다. 솔직히 은퇴 후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으니 그리할 밖에.^^;; 괜스레 몸이 찌뿌..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09
그나마 온천이라도.... 살짝 바람 든 기침을 하는 녀석의 건강이 염려되어 하루는 오직 집콕. 어쩌나. 좁은 공간에서 뻗치는 기운을 마구 발산하다보니 딸아이의 인내심도 한계점을 오락가락, 와중에 녀석을 위한 놀이감 탐색은 눈물겨울 정도로 요올씸하시다.^^ 이런 연유로, 오늘은 오랜만의 ‘가족탕 놀이^^’..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05
등산은 어때? 아~~주 약한 오름^^ 다오니군, 봄이 자꾸 나오래, 그만 자고 산 타자! 산수유꽃이 피었습니다.♪♬♩~~~ 매화꽃(아마도?^^;;)도 피었습니다.♬♩♪ 어쨌거나 분출하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소진시켜줘야 할 것 같아서....^^ 바이러스가 산에 둥지 틀지는 않았겠지. 매스컴에서도 밀폐된 공간만 아니면 운동은 권..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03
어무니, 아부지 불효 여식 잘 다녀 왔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수면부족으로 힘들어 하는 사위를 제치고 딸, 손주와 함께 집을 나섰다. ‘쉬엄쉬엄 다녀오자.’ 호국원까지 왕복 3시간 여, 부모님 뵙고 오는 청정 산청의 어드메쯤에 돗자리 깔아놓고 신선한 바람에 탁한 마음도 털어내 보자 했다. 헉!!!!! 이것이 휴일 오전 10시 경의..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3.01
은퇴 후, 찬란한 행적ㅎㅎㅎㅎㅎ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은 아름다운 지구별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게 해 주신 부모님이었다. 두 분 덕분에 무사무탈하게 잘 다녀왔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어 산청 호국원행을 계획하였으나 다음날로 미루어진 사건... 품절 대란 중인 마스크를 다이소에서 ..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2.29
마지막 퇴근 후 딸과 사위의 정성. 게다가 사위가 슬쩍 건네 준 두둑한 금일봉까지.....^^;; 어우~쑥쓰~ 그러나, 무진장 무지 무지, 어마어마하게 고맙고, 사랑해~~~~ 2019년 말, 중국은 발원지가 우한으로 알려진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의해 인민 수백 명이 죽거나 죽음에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지구촌을 강.. 시간을 따라서..../2020년, 은퇴 첫 해 2020.02.28
기대가 하늘 향해 달린 날.^^ 부모의 양해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날. 생일 두어 달 전부터 ‘oo날은 내 생일이에요. 몇 밤만 자면 내 생일이거든요.’ 유치원 버스 기다리는 엄마들에게도 다이소 캐셔에게도 고깃집 사장님에게도, 마트 갈 때마다........... 암튼 생일에 대한 기대치가 유별나서 은근 섭섭하기도 하..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2020.02.15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와 빌리 아일리시와 비틀즈의 yesterday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와..... 일단 시상식을 탐하던 중 감동 폭격 맞은 거 기록합니다.ㅎ 봉의 아바타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샤론 최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면 이렇게 부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절절하게 터져 나온 비틀즈의 ‘yesterday’.ㅎ 오~~ 정말 정말 드물.. 삶의 덤/THANK YOU FOR THE MUSIC 20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