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손주와 함께 읽고 있는 책의 제목에 눈길이 가서 무슨 내용이야? 했더니......... 이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촛불집회 당시의 시국과 이에 따른 국민으로서의 관심 및 역할의 중요성을 그려 보이고 있다. 누구지? 어떻게 이 소재로 동화를 출간하게 되었을까. “일곱 살짜리 딸과 광화문광장에 나갔다가 어리둥절 해하는 모습을 보고 책을 구상했다. 추운 겨울밤에 왜 수많은 사람이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였는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싶었다.는 인터뷰 기사가 답을 준다. 아.....이런 비화가 있었구나. 그러면서 그는 읽기에 앞서 몇 가지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객관성의 유지와 우리가 먼저 경험한 정보를 내려놔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행간을 이해시키기 위해 사족을 늘어놓지 말라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