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7(수) 마라도에서 출발→송악산 둘레길→산방산 지나 서귀포호텔에서 딸네와 도킹→금호리조트 앞바다→새섬 새연교→호텔내 ‘신라정’에서 저녁 식사 우도 조황이 부실했던 동생은 마라도에서의 ‘펄펄 뛰는 벵에돔 손맛’을 기대했으나 그마저도 강풍에 쓸려 가자 아쉬움을 누르지 못하고 급기야 출발 당일 새벽 출조를 제안했다. 5시 30분쯤 자리 찾은 뒤에도 한참을 멍때리며 서서 먼바다 ‘시청’에 열중해 있다가 그나마 역대급 사이즈의 부시리 한 마리는 건져 올렸으나..... 가져갈 수도 없는 데다, 그닥 애정하는 대상도 아니고...그대로 방생했다는. (풀 죽은 동생 표정이 아직도 생각나네. ㅎㅎㅎㅎ) 승선시간은 10시 20분 도착 후 모슬포 선착장 근처 마트에서 도너츠로 점심 땜질한 후 송악산 둘레길을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