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2.(화)~23(수) ♣ 첫째 날: 남해 상상 양떼목장 편백숲→남해 보리암→농협마트에서 먹거리 장만 후 펜션 입실 ♣ 둘째 날: 원예 예술촌 바람이나 쐬고 오자며 먼저 나서는 딸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웬만큼 살아낸 사람들조차 삼키기 힘들어하는 일에 마주 서도 좀체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대신이다. 해서 두 말 보태지 않고 급히 보따리 챙겨 조금 멀리 나서 본 남해. 일단 ‘괜찮은 펜션부터 찾아 놔야지.’ 했는데.... 아, 잠시 까묵했다. 시절이 하 수상하다 보니 ‘평상시’에 대입할 수 없는 상황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전대미문의 비상사태로 대략 ‘休’ 중인 업체가 많은 데다, 온라인 수업으로 집콕하는 아이들과 펜션으로 숨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서인지 평일임에도 ‘가심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