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수) 아기 우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들이 자라는 걸 봅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참 멋진 세상이야!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참 멋진 세상이야. 루이암스트롱 ‘what a wonderful world’ 중에서 10여 년간, 손주의 탄생과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던 중에 스스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 나는 자기애적 성향이 꽤 강한 편이다. 홀로 딸아이 키울 때도, 보듬어 주기보다는 해야 할 일과 나의 고통을 치유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곰살맞은 어미가 되어 주지 못해 지금까지도 참 미안한 마음. 그런 나였는데.....^^ 어쨌거나 삶의 가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시각은 달라지겠지만 40년의 세월을 지켜본 친구들은 나의 자식 농사를 성공의 범주에 넣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