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사랑이들을 위해 건강해야 겠어요.^^;;

헬로우 럭키 찬! 2019. 6.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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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일일 수도 있어서....ㅜㅜ;;

병을 키우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여전히 졸도 직전이 아니면 병원을 그냥 지나갑니다.

 

그러다 3일 내리 병원을 들락거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부정맥과 빈맥, 빠르고 느린 맥박이 감지 된 것은 한참 전이지만 요즘 부쩍 심해져 호흡이 힘들고 가슴이 답답....

일단 일상이 너무 불편해졌다는 거예요.

 

원인 정도는 알아야겠기에 마음 굳게^^ 먹고 조퇴부터 했습니다.

워낙 출입이 없다보니 종합병원 진료시간도 이번에 알았는데요,

진심 헐! 했던 이거!

진료 마감시간 5, 접수는 3시 전.

갑자기 화악 뻗쳐서 심장이 미친 듯이 요동치더랍니다.

 

이제 다 늙은 본인이야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병원 들락거리는 정도에 태클 걸거나 눈치 주는 사람은 없지만,

몇 날에 걸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젊은 직장인들은 사표까지 고려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네요.


아프기 전에 자신의 몸과 미리 상의하여 날을 잡는 전대미문의 판타지 세상이 올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역시 병원은 환자가 아니라 의사를 위해 존재하며 발전해 가는 생물같다고나 할까요.

히포크라테스나, 미증유의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 중인 그분들의 업적은

일선에서 돈과 함께 뛰는 자들의 몫이 되어버린 것 같더군요.

 

암튼 첫 날, 3시 전에 도착해서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검사, 혈액 검사까지 마치고

둘째 날, 메달 획득(작은 사이즈 핸드폰만한 물건^^;;을 목에 걸고 일상 24시간 동안 심박 체크합니다.)

3. 셋째 날 출근 전 병원부터 들러서 기계 제거.

 

결과가 나오기까지 7일이 소요되네요.

 

부디 평생 갖고 다녀야 하는 병이 아니기를 ...... ㅠㅠ;;




토요일 넘어 오겠다던 딸아이가 비실거리는 어미 때문에  전날 직장으로 바로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엔 나머지 한 개의 대문니 마저 사라진 녀석의 더 멋진 이빨을 기원하며 파~~뤼~~ ...^^;;


딸아이가 최근 열애 중인 '배민'씨가 다녀 간 흔적입니다.

싸디 싼 값으로 우리에게 남겨 주신 산해진미.ㅎㅎ



다음 날,

가까운 만리산 공원 한 바퀴.

가벼운 운동이 심장에 좋다 캐서.^^


 










'네모난 고기 먹고 싶어.'^^

해서 집 근처 외식일번가로 .....네모난 고기보다 테블릿이 좋아?




와~~~!!! 밥 한 공기, 된장 한 뚝배기, and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ㅎㅎㅎㅎㅎㅎㅎ



어미는 외출, 우린 언제나처럼 다이소 갔다가 요기서 월 2회권 사용 중.^^

(딸아이는 햄버거집 가서 감자튀김만 먹는 녀석의 건강을 염려해 따악 월 2회만 허락했습니다.)


감자튀김 놀이


웃는 박이군^^



화난 박이군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