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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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비, 비, 비....사위 생일과 손주 합기도 대회

헬로우 럭키 찬! 2019.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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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루기 금, 높이차기 동.....^^;;

 

 

 

 

사위 생일, 손주 합기도 대회.....이번 주는 겹 행사^^입니다.

대회는 이른 아침(7시 던가?)부터 오후 5시까지,

2개 종목에 출전하는 녀석의 대련시간은 둘 다 오후인데다 딸 내외가 녀석과 같이 움직이고 있으므로 우린 따로 새끼줄 엮었어요.

 

 

 

일단 동생네랑 마침 3.8장인 진해 경화장 접수하러 갈 겁니다.

응당 그래야하듯^^ 장터국수를 먹어 준 뒤,

양파, 깨소금 등 사야 할 것 천천히 주워 담아가며 즐비한 먹거리 체험까지... ^^;;

발등이 보이지 않을 만큼 배가 나올 때쯤,  축적해 둔 칼로리를 에너지 삼아 손주 응원하러  갑니다.^^

 

대회 일정이 끝난 오후엔  사위 생일상 쇼핑이 남아있고.... 대략 이런 하루.

뭐 이틀 내리 예보되어 있는 비쯤이야.....

 

 

 

망했습니다.

죙일 나이롱ㅎ빨랫줄 같은 비가 줄줄.......

기껏 엮어 둔 새끼줄은 꼬이고,

장터국수는커녕 호떡 한 개로 겨우 입만 달래고 나왔네요.ㅠㅠ;;

 

천막 아래에서 콩국으로 해장 중인 동생(너 어제 뭐 했게?ㅎ)

 

 

 

모자가 자꾸 앞으로 쏠려서 안 보인답니다.

 따라다니면서 투덜대길래 노란고무줄로 꼭지 만들어 줬습니다. ㅎ

........조용해졌습니다.

 

 

 

8회 창원시장배 합기도대회....라는ㅎ

어쨌거나 파란 헬멧 우리 편^^ 자알 뛰어 줬고요.

금메달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내내 사그라들지 않는 이 찜찜함....

8, 8년 동안 행사를 이어 오면서 누구도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을,

이것 만큼은 향후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적질  해 봅니다.

 

대부분이 유.초등, 그 위라고 해봤자 중.고등부 소수....욘석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최대가 40분입니다.

1. 오전 내내 단상의 그 많은 노인들 끼리 일일이 기념사네 상장 수여식이네.....

문장 압축 능력도 없으니 길고 긴 그들의 연설은 지구 반대편에 도착해서도 끝나지 않을 겁니다.

희망사항입니다만, 그냥 사회자가 각 개인을 지칭하고

비인기 종목인 합기도의 발전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이만한 성과를 거두셨습니다.’ 요런 거.... 10분이면 끝납니다.

작년 익산 대회에서도 몇 시간 동안 마이크 잡은 노친네들의 중언부언 공空  때리는 소리 때문에 얼마나 열 받았는지.

 

2. 유치부 아가들을 위한 배려는 코털의 끝만큼도 없었습니다.

아니 아예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 8년 동안.

성인과 똑 같이 종일, 거의 10시간 동안 붙잡혀 있어야 하죠.ㅎ

오후엔 여기저기 쓰러져 자는 아가들도 많았어요.

엄마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죠. 

'1년에 한 번, 걍 참지.'하다보니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거고요.

 

  

아시겠지만 관람도 큰 공부이자 수련입니다.

어쩌면 그게 더 우선일 수도 있습니다.

오전부터 이미 집중력의 바닥을 보인 아이들은 자거나 폰 뒤적거리거나....

 

아직은 생생한 예쁜 아가들^^

 

 

 

 

8년 동안 방치해 둔 관계자들이 몹시 궁금했습니다.

영혼 없이 연설 종이 한 장 들고 대회장 전전하며 앵무새 놀이만 하시는지.....

 

어쨌거나 손주가 좋아하는 운동이라 알찬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창원시 체육회홈피를 방문했더니

굳이 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글 올릴 자격이 주어진다고....

그래서...... 혼자 주저리주저리 .....^^;;

 

 

 

점심시간, 컵밥 남기더니....곧 이어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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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거나 녀석은 열심히 했고,

사위 생일 틈 타^^ 왁자했던 우리들의 행복했던 저녁시간...

♪♬♩♪생일 추카 합니다.~

 

사위 생일인데 케익은 (뛰뛰빵빵)손주 취향에 맞춤.ㅎㅎ

 

 

박이군, 네 생일 아녀.

 

 

 

 

 

또 장날^^

딸네서 하루를 보낸 다음 날,

우중雨中의 경화장(3.8장)에서 남은 아쉬움을 용원(4.9장)에서 보상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틀 내내 비 때릴 거라는 기상청 예보는 빗나갔고요.

살짝 흐린 날...느긋하게 다니기엔 아~주 좋은 날입니다.^^

  

오모? 5일장 따라 다니시는 분인 듯. 어제 경화장에서 뵌 콩국 아줌니 여기서

또 만났네♬♪또 만났어.♪♬♪^^

    

 

 

경화장이 제법 규모 있는 장방형이라면 용원장은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정방형입니다.

시골의 넓은 공터와는 달리 주택가 중심으로 장이 서다보니 질서가 보이네요.

 

 

 

 

 

 

 

 

빈 손은 허전하죠.

또 이것 저것 검정비닐봉지에 잔뜩 싸들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