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무모한 도해渡海^^;;

헬로우 럭키 찬! 2019. 6.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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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후 전원 딸네서 집합했습니다.

핑계거리는 딸 귀 빠진 날’.^^

장마ing라 하필 토요일 폭우가 잡혀 맑은 날 미리 들어가자는 의견이 채택^^된 거죠.

 

참석 가능할 것 같다던 큰 조카의 귀향은 기대로 마무리 되었고, 오늘 우리끼리 요렇게 햄 볶았다는 거.

, 근데 사진들이 제대로 나온 게 없네요.ㅜㅜ;;

 

녀석은 제 테블릿으로 현장검증 중입니다.^^

생일인데도, 늘 그래왔듯 우리를 기쁘게 해 주는 게 더 우선인 예쁜 따님.

올케가 주문한 푸짐한 회,

공주조카가 챙겨 온 고가高價A Twosome Place cake’,

어미가 호출한 chichen 2.....

and 따님의 손끝에서 빠져 나온 훈제 오리에 야채 무쌈, 까르보나라 ect....


모두 미안해. 사진 난리 났썽.ㅠㅠ;;




제 몫의 분량 마스터한 녀석은 조용히 테블릿 감상 중이심.

게다가 중간에 새로운 메뉴까지 등장시켰다는 거!!!!

회비빔밤과 땡초 라면. ㅎㅎㅎㅎㅎ

대식가 동생이랑 딸이 대충 다 비웠습니다. 허虛얼!



그리고 언제나처럼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한 밤에 멀리서 보는 딸네 아파트는 마치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성 같습니다.^^



실내복 차림으로 킥보드 끌고 따라 온 욘석



다음 날,

술자리 입질에 그칠 줄 알았던 소쿠리섬 안착 계획이 매끄럽게 처리된 내막.


모두 한 나이하다 보니 취중 수면도 쉽지 않아

 셋 다 새벽 4시 경부터 꼼지락 거리기 시작했는데요,(이 새벽에 뭐 하냐? 에혀)


비 오후에 쏟아진대, 우리 첫 배(06:20) 타고 소쿠리섬 뛰어 들어 볼까?’

이렇게 도해渡海계획이 속성으로 완성되었고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 나간,

뒤끝 쩔었던 서글픈 사연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진기하고 색다른 경험에 심장 떨렸던 날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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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장밋빛 기대로 생각이 빵빵했는데....

농어? 줄돔? 에이, 뭐 뽈락도 좋지.



솔라타워에 맞 선 짚트랙 승강장^^



우중살생雨中殺生.

추리소설 제목이 아닙니다.

한 男은 뭍에서 한 女는 물 속에서 ... 이토록 살생에 필사적인 풍경을 본 적 있나요.ㅎ

(죽어서도 참회해야 합니다.)  

 

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기대.....역시나 無無無無無無無無無無無 ㅎ


광어 한 마리



첨부이미지오후에나 강림하시겠다더니.....

10시 쯤 부터 흩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다이소제 비닐 판초 위를 촤촤촤촥소리를 질러대며 돌아다녔어요.

견뎌 볼 정도가 아니어서 별수 없이 눈물 머금고 철수를 결정했네요.

   


진짜????

소쿠리섬에는 관리인 두 분 외에 우리가 전부였다는 사실을 선착장 도착해서야 알았다는. ㅎ

선장니~, 우리 데리러 와 주세요오~~비 맞아 죽겠어요오~~~~




아쉬움과 실망이 교차하고 있는 저 표정의 주인공은 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