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목)
사위 숙소에서 7시 출발, 격포항 여객터미널 2항차 9시 45분 승선, 위도 파장금항까지 소요시간 50분.
휴가철이 지난 평일의 항구는 예상했던대로 한산했고, 승선 후 둘러본 선실의 각 층 역시 승객 서너 명이 전부였다.
걱정 살짝 덜어내고 출발!
♠ 위도
여행 내내 예보되어 있는 폭우가 염려되었으나 변덕스럽게 쏟아지던 비가 고맙게도 우리의 활동시간엔 잠시 그쳐 흐린 하늘이 오히려 적당한 그늘까지 되어 주었다.
썰물 11시 40분, 파장금 터미널 도착시간은 10시 30분.
최고의 타이밍이다.
하선 후 곧장 달려간 우리의^^ 바지락밭은 벌써 바닥을 훤하게 드러내고 있지 않았겠어.
안녕, 얼마나 너를 그리워 했다구.^^
♠ 깊은금 핀란드 펜션
예쁘게 가꾼 정원과, 다정다감하신 두 분 쥔장의 배려로 이틀간 행복을 누렸던 곳.^^
8월 하순, 평일의 여행지는 조용해서 너무 좋다.
♠ 위도 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 달려갈 생각만 가득해 점심으로 요올씨미 준비해 간 화려한 냉라면 인증컷을 못 남겼다.^^;;
어김 없이 처묵처묵에 몰입하다보니^^.... 언제나 남긴 것은 먹던 흔적 뿐이었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다는.ㅎㅎ
끝없이 펼쳐진 위도 해수욕장 백사장, 그 곳에 달랑 우리 네 사람.
해수욕장은 폐장했으나 펜션 쥔장께서 관리소에 청을 넣어 주신 덕에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넴.
우리만을 위해 출동하신(그분들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감시요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아~~~~
저녁,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는 당연 바비큐 타임이지.^^
녀석을 위한 소 안심과 광양 LF square제 삼겹살, 그리고 오전에 해감해 둔 바지락탕과 찜게, 풍성한 야채 샐러드로 한 상.
통발 던지기^^
그리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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