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늦여름의 도해/위도 그 세 번째, 첫날

헬로우 럭키 찬! 2021. 9. 1. 19:57
728x90

8월 26일(목)

사위 숙소에서 7시 출발, 격포항 여객터미널 2항차 9시 45분 승선, 위도 파장금항까지 소요시간 50분.

 

휴가철이 지난 평일의 항구는 예상했던대로 한산했고, 승선 후 둘러본 선실의 각 층 역시 승객 서너 명이 전부였다.

 

걱정 살짝 덜어내고 출발!

 

♠ 위도

여행 내내 예보되어 있는 폭우가 염려되었으나 변덕스럽게 쏟아지던 비가 고맙게도 우리의 활동시간엔 잠시 그쳐 흐린 하늘이 오히려 적당한 그늘까지 되어 주었다.

 

썰물 11시 40분, 파장금 터미널 도착시간은 10시 30분.

최고의 타이밍이다.

 

하선 후 곧장 달려간 우리의^^ 바지락밭은 벌써 바닥을 훤하게 드러내고 있지 않았겠어.

안녕, 얼마나 너를 그리워 했다구.^^

 

침묵의 행군^^

 

♠ 깊은금 핀란드 펜션

예쁘게 가꾼 정원과, 다정다감하신 두 분 쥔장의 배려로 이틀간 행복을 누렸던 곳.^^

8월 하순, 평일의 여행지는 조용해서 너무 좋다. 

 

복층. 코골이 끝판왕 사위 혼자 2층 독차지했넴.ㅎ
살이 꽉 차 보기만해도 탐스런 바지락 해감 중

 

♠ 위도 해수욕장

해수욕장으로 달려갈 생각만 가득해 점심으로 요올씨미 준비해 간 화려한 냉라면 인증컷을 못 남겼다.^^;;

어김 없이 처묵처묵에 몰입하다보니^^.... 언제나 남긴 것은 먹던 흔적 뿐이었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다는.ㅎㅎ

끝없이 펼쳐진 위도 해수욕장 백사장, 그 곳에 달랑 우리 네 사람.

해수욕장은 폐장했으나 펜션 쥔장께서 관리소에 청을 넣어 주신 덕에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넴.

우리만을 위해 출동하신(그분들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감시요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아~~~~

나예욤.ㅎㅎㅎ
소용돌이 치는 것 같은 너무 신기한 동굴. 확대했더니 선명하지 않다.
위도 해수욕장에서 파 온 비단조개 해감 중
여쥔장께서 해수욕하느라 고생했다시며 냉 커피를......^^
저녁엔 커어~~~다란 꽃게 3마리 하사 받음. 두 마리 쪄서 먹고 한 마리는 된장 찌개에 투하. 흠머어~~ 된장찌개 먹다 뒤로 넘어 갈 뻔했어.

 

 

저녁,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는 당연 바비큐 타임이지.^^

녀석을 위한 소 안심과 광양 LF square제 삼겹살, 그리고 오전에 해감해 둔 바지락탕과  찜게, 풍성한 야채 샐러드로 한 상.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고 거드름 피우는 중?^^

 

통발 던지기^^ 

늦은 저녁 덮어둔 비닐 걷어보니 바지락 난리도 아님.^^

 

그리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