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늦여름의 도해/위도 그 세 번째, 광양에서의 전야제^^

헬로우 럭키 찬! 2021. 9. 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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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수)

모든 체험 시설의 출입이 금지된 코로나 시대, 다양한 경험을 박탈당한 채 기약 없이 갇힌 아이에게 그래도 방학이라 콧구멍에 적당한 펌프질은 해 줘야 할 것 같았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휴가철을 피해 한참 뒤로 밀쳐두었던 사위의 휴가는 8월 말, 25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이 정해졌다.

행선지는 모두의 의견이 맞아떨어진 부안군 소재의 위도.

과하게 활동적인 손주에게 더없이 완벽한, 마음만 먹으면 액티비티한 일정으로 24시간도 채울 수 있는 곳이다.

 

끝이 까마득한 고운 모래밭과, 밀물 때면 그 속에 숨어든 비단 조개를 물놀이하며 캘 수 있는 오감 쩌는 묘미에, 낚시, 해루질.....썰물엔 그보다 더 아득히 펼쳐진 개펄에서 모래알만큼 널린 바지락으로 식탁까지 풍요롭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섬, 위도.

 

승용차로 4시간이 소요되는 격포항까지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전날 기착점으로 정해둔 광양 사위의 숙소.

길 건너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LF스퀘어’가 있어 오후시간이 꽤 쏠쏠했넴.^^

 

코코샤브에서 배꼽 찢어짐.ㅎ

 

아마도 절반 정도 밖에 못 보고 나온 것 같다.

넓고도 넓고도 넓었던 광양 LF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