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항진증 정기 검진 날에 맞춰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도 해치웠다.ㅎ 큰 숙제 같았던 귀찮은 짐 하나 내려놓으니 세상 홀가분하다.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진 것처럼.^^ 만 보도 채울 겸, 검진 때문에 전날 저녁부터 비워 놓은 뱃구레도 달랠 겸 병원에서 멀지 않은 범천동 ‘할매 국밥집’까지 걸었다. 백종원 때문에 조선 팔도로 퍼진 범천동 맛집. 언젠가 한 번은....했던 그날이다.^^ 따악 12시, 점심 손님들로 홀은 만원이었으나 혼밥 가능한 자리는 있어서 다행히 비 맞아 가며 줄 서는 일은 면했넴.^^;; 국밥의 절반은 남겨둔 채 횡단 보도 건너서 육교 넘어 언제나, 변함없이 '기쁨 주는^^’ 자유시장으로 향했다. 조오~~~기 보인다. 향기로운 꽃시장.^^ 결국 또 저질렀다. 어디 둘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