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엔니오 모리꼬네. 남겨 주신 아름다운 음악들에 오늘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인터넷 서핑 중 우연히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st ‘데보라의 테마’를 듣게 되었다. 언제 들어도 아련한 슬픔이 쓰나미 같은... 특히 도입부의 콘트라베이스음은 먼 기억의 바닥까지 술렁이게 한다. 1984년 제작된 이후, 2015년도에는 감독 확장판 리마스트링 버전으로 재탄생한 명작이다.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드, 그리고 몽환적인 눈빛이 인상적인 제니퍼 코넬리의 빛나는 젊음이 돋보였던 영화. 모리꼬네가 남긴 작품 중 시네마 천국 다음으로 사랑받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