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삶의 덤/품은 시

모든 것은 지나간다/세실 프린시스 알렉산더

헬로우 럭키 찬! 2020. 4. 27. 16:41
728x90

* 아프리카 벚꽃 '자카란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출의 장엄함이 아침 내내 계속되진 않으며

비가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몰의 아름다움이 한밤중까지 이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땅과 하늘과 천둥,

바람과 불,

호수와 산과 물,

이런 것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만일 그것들마저 사라진다면

인간의 꿈이 계속될 수 있을까.

인간의 환상이,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모든 것은 지나가 버린다.

 

- 세실 프린시스 알렉산더

 



'삶의 덤 > 품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찻집에서 / 류시화  (0) 2020.04.03
봄 편지/이문재  (0) 2019.05.13
봄길....정호승  (0) 2018.05.10
이외수/노을빛 그리움  (0) 2016.11.02
정양-그 꿈 다 잊으려고  (0) 20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