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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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염원의 탑, 마산 팔용산으로 들어 가다.

19층에서도 느껴지는 빗소리에 눈을 떴어요. 태풍이 아직도 이웃 일본에서 놀고 있나 봅니다. 바람에 올라 탄 빗줄기는 보오얗게 대기를 맴돌고, 딸네 아파트 뒤쪽으로 바투 붙어있는 산 중턱의 골프장엔 여전히 안개가 어슬렁거리고 있었습니다. 안 그칠라나. 어영부영 10시. 그 사이 찾아..

속임수에 매료 당하다/남포동 트릭 아이 미술관

태풍 탈림의 진행 방향 지도를 보다 혼자 빵 터졌습니다. 달리 의도를 품었던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태풍이 일본에 잠시 상륙했다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소멸하는데 탈림은 오차 범위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섬의 끝에서 끝까지 중심을 관통하고 있어 도대체 저게 가능한 경로인가 싶으..

경쾌한 아침을 위하여, 모짜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듣습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전작 〈바이올린 협주곡 2번〉보다 발전된 양식을 보인다. 〈슈트라스부르크 협주곡〉란 별명을 얻은 이 작품은 슈트라스부르크의 민요로 프랑스의 색채를 드러내며 이와 동시에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려는 모차르트의 모습이 엿보인다. ♪ 눈부시게 성장한 1..

고성 당항포 관광지/아드레날린 효과, 기분 쫄깃!

9월 들어서면서 어제까지 시원하더니.... 여름 한더위의 꼭짓점에 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금, 토 이틀 내리 30℃를 웃도는 날씨에 컨디션이 저점이었던 딸은 더 많이 지쳐 보였죠. ㅎ 하지만 정원 가득 햇살 같은 녀석의 기분이 더 소중했을 겁니다. 목이 완전히 잠겨 소리까지 먹힌 감기에..

이번엔 '도망'입니다./거제도에서 마음 찾아 오기

아주 가끔.....에둘러 생각하면 별 것 아닌 일에도 가슴이 짓눌릴 때가 있습니다. 걸러지지 못 한 일상의 찌꺼기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사고회로의 순환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죠. 그 파장으로 생각이 차단되는 순간 이성은 분노의 등 뒤에서 더딘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인간관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