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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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9번 교향곡의 저주? 슈베르트 교향곡 9번 C장조 ‘더 그레이트’의 잔향

헬로우 럭키 찬! 2022. 4.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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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늘 봐라.

날이 너~무 조흐다.

어제 나다니며 만 보 채웠으니 오늘은 집콕, 책이나 뒤적이며 음악 켜 놓고 떼굴랑해야 한다.

 

며칠 전, 잇몸이 부어올라 저작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딸아이한테 핀잔 한 컵 받고 퍼뜩 정신이 들었넴.

엄마, 지~발 강박적으로 좀 살지마.

그러게, 수험생도 아니고. ㅎㅎ

 

몸을 위한 행위가 시나브로 피로를 쌓아버린, 습관적 무의식의 결과다.

산을 타거나 걷고 들어오면 늦은 오후, 건강식에 소요되는 시간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독서, 음악감상, 블로그질, 한밤의 영화 감상........그러다 한동안 수면 시간을 놓아 버렸다.

낮잠이 익숙하지 않은 나의 하루 수면 시간은 대략 3~4시간....피로를 느끼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는.

어우~ 한동안 고생 좀 했네.ㅠㅠ;;

 

흠....근데 여전히 하고 싶은,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자꾸 보인다.^^;;

 

 

어쨌거나 오늘은 암 것도 하지 말고 스피커를 채우는 소리에 귀 맡긴 후 등짝으로 카페트나 눌러대 보자.^^

 

카를 뵘이 지휘하는 빈 필하모니의 연주로 들어 보는 슈벨트.

 

1840년 출판 당시에는 7번으로 번호가 붙어 출판되었으나, 1951년 도이치 목록 초판에서 미완성과의 작곡 순서 관계상 9번으로 밀려났다가 1978년의 도이치 목록 개정판에서 7번(D729)의 번호를 박탈함에 따라 8번으로 당겨졌다. 한편 대 교향곡이라는 별명은 원래는 같은 다장조의 곡인 6번 교향곡에 비해 이 곡이 길이도 길고 필요로 하는 관현악단의 편성도 컸기 때문에 붙여진 편의적인 것이었다.

 

베토벤 이후 많은 작곡가들이 9번 교향곡을 마지막 교향곡으로 남기고 말았다. 완성된 것으로서 베토벤, 드보르작, 말러, 슈베르트의 교향곡이 모두 9번이 마지막이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은 미완성이지만, 3악장까지는 초고 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말러는 9번째 교향곡에 대지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이고 그 후 교향곡 9번을 작곡하였으나 그 곡이 마지막이 되었고, 그의 10번 교향곡이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다. 슈베르트는 8번 교향곡이 미완성 교향곡이다.[위키백과]

 

든든한 버팀목 같은 도입부의 은근한 호른 소리에 귀가 쫑긋해지고, 

피날레보다 더 강력한 1악장 후반부의 확장감이 공간을 집어삼킬 것 같다.

좋네, 좋아.^^

자아~~~그럼 지금부터 떼굴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