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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 2021 콘서트/애니원TV

헬로우 럭키 찬! 2022. 3.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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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다 보니 영화 외에도 종종 애니플러스나, 애니맥스, 애니원TV 등 애니 체널에 리모컨이 자주 멈춘다.  그러다 애니원TV에서 건져 올린 ‘히사이시 조 &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 2021 콘서트’.

히사이시 조는 1950년생으로 일본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이며 현대 클래식 작곡가로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다.

 

미니멀리즘 사조를 바탕으로 한 그의 군더더기 없는 음악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점차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05년 개봉되었던 한국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2007년 배용준이 출연한 인기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OST도 그의 작품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음악 감독으로서 각종 영화 음악에도 참여했으며, 현재 그의 콘서트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 회차,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투어 중.

R석 120,000원.....듣고 싶당.  로얄이 뭐라고, 나도 대략 로얄이구만 선뜻 지르기는 쉽지 않넴.ㅎ

 

나 역시 그를 알게 된 것은 애정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통해서이다.

알려진 대부분의 OST가 그의 감성을 거쳐 탄생했으므로.

 

히사이시 조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당시 초보 경력에 지나지 않았던 그를 장편 애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음악 감독으로 발탁한 이유야 어찌 되었건 결과적으로 지브리 작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는 간판 감독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거의 무명이었던 자신을 발탁해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는 후일담.

다만.........

수위 높은 혐한 발언으로 화악 X 매겨버린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의 많은 영화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찜찜한 기분이 남는다.

물론 ‘친구의 관계에서는 일을 함께 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그의 말처럼 개인적으로 그와 친분이 없다고는 하지만......ㅎ

암튼, 기억에 남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수도 없이 많긴 하다. 그 대부분의 ost가 히사이시 조 작품.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위의 포뇨 등등...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는 악보 좀 볼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플레이 해 봤을 정도로 인기 폭발이었다는.^^ 

 

히사이시 조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그의 피아노 연주로 듣는 인생의 회전목마....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애니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 더하여 ost ..... 어우~~찐감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