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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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2022년, hrer and now

행사 쩐다, 5월.^^;;

헬로우 럭키 찬! 2022. 5.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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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목)

♠ 오늘의 일정

장생포 고래 생태 체험관, 고래 박물관→고래 문화마을→울산 농,수산물 도매 시장→진하 나디아 펜션

꿀 담아 보자.

바야흐로 산야가 화려하게 부활하는 계절의 여왕 5월,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기쁨과 경악이 교차하는 행사 칠갑 잔인하기 그지없는 달 이기도 하다.^^;;

 

막상 딸네만 하더라도 어린이날에 이어 시가와 친정을 오가며 기념일을 챙겨야 하는 어버이 날과, 빛 나는 계절 별러 부산 및 제주도에서 늦깎이 결혼 소식 알려온 친구 둘, 사위 생일....ㅎ

그나마 스승의 날이라도 본의 아니게 덮고 넘길 수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웃픈, 그야말로 살림 보따리 핵폭급으로 터지는 5월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

또래들 사이에서는 꽤 큰 이슈로 자리매김한 날답게 오래전부터 개인적인 행사 일정을 서로 자랑질하는 모양새다.^^

할미는 펜션 1박을 선물로 줄겜.^^

마침 타지 근무 중인 사위도 울산 출장 건으로 집에서 1주간 출.퇴근 하게 되어 같이 떠날 수 있었다.

그래 봤자 딸네의 다음 행사 일정이 걸려 멀리도 못 뛰었지만.

 

서둘러 출발하면 인파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웬걸, 첫 번째 목적지였던 장생포 고래 생태 체험관 및 박물관은 9시부터 붐볐넴.ㅎ

 

고래 생태 체험관

고래도 울산시 주민이다.^^

 

울산함 전시관

평화를 위해 살상용 무기가 필요한 인간의 아이러니.
그렇구나.....했던 순간을 남겨 놓고 싶어서.

 

고래 박물관

반구대 암각화를 부각시킨 것.

 

고래 문화마을

의외로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다.

모노레일 타 볼까? 도리도리. 패스!
여기저기 온통 고래고래고래고래....근사한 관리사무소.
어제 다녀온 듯 가까운 기억이다. 오래된 DJ다방을 재현해 놓은 곳
인디아나 존스?^^
마중물 붓고 펌프질 체험 중
시간당 3천원에 교복 체험도 할 수 있더라.
고래광장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생물, 건어물, 과일 및 소채 등 수용 건물 규모가 대에~~단 했다.

부산 부전시장에 비해 가격은 초오큼 위.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떠오르게 한 진하 나디아 펜션

넓은 데다 청결하기가 그만이다. 

식탁에 앉으면 한눈에 들어서는 바다 뷰도 너무 조흐다. 쏘주에서 허니버터 맛이 날 정도라니깜.^^

녀석도 반한 바다 뷰. 한참을 저러고 서 있었다.^^
신발장 위의 청정 소품.
계단에도 예쁜 소품들이.
해변에서 올려다 본 오른쪽 나디아 펜션

짐 풀어 두고 내려서서 본 주변 풍경

 

저녁 식탁

최대한 여행 보따리를 줄이자.

진급에 따른 자유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손주와의 여행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 가능하므로 한 번 떠날 때 눈과 가슴과 느낌만으로 대상을 마주하기 위해 잡다한 준비에는 신경을 덜 쓰기로 했다. 

최근 여행에부터는 먹거리도 그 지역 특산물 내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걸로 메뉴를 정하는 편이다.

  

오늘도 역시 펜션 가는 길목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해 온 거다.

오징어회, 조개탕. 밀치회, 집에 구워 놨던 전과 나와 손주를 위한 치킨.^^

 

꼴딱 소리를 내며 해가 서산을 넘었다.

어둠이 살큼 내려 앉은 진하 바다 풍경

익어가는 중, 뭐든.^^
코골이 사위는 방에 가두고....^^

 

 

뒷마당에

덕석 깔아 놓고

 

지난 겨울 봉해 놓은

송화주 한 잔 부어

 

어느덧

꽃잎 하나 떨어져

술잔 위를 맴돈다

 

이종웅 봄밤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