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목)
♠ 오늘의 일정
장생포 고래 생태 체험관, 고래 박물관→고래 문화마을→울산 농,수산물 도매 시장→진하 나디아 펜션
바야흐로 산야가 화려하게 부활하는 계절의 여왕 5월, 허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기쁨과 경악이 교차하는 행사 칠갑 잔인하기 그지없는 달 이기도 하다.^^;;
막상 딸네만 하더라도 어린이날에 이어 시가와 친정을 오가며 기념일을 챙겨야 하는 어버이 날과, 빛 나는 계절 별러 부산 및 제주도에서 늦깎이 결혼 소식 알려온 친구 둘, 사위 생일....ㅎ
그나마 스승의 날이라도 본의 아니게 덮고 넘길 수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웃픈, 그야말로 살림 보따리 핵폭급으로 터지는 5월이다.
오늘은 어린이 날.
또래들 사이에서는 꽤 큰 이슈로 자리매김한 날답게 오래전부터 개인적인 행사 일정을 서로 자랑질하는 모양새다.^^
할미는 펜션 1박을 선물로 줄겜.^^
마침 타지 근무 중인 사위도 울산 출장 건으로 집에서 1주간 출.퇴근 하게 되어 같이 떠날 수 있었다.
그래 봤자 딸네의 다음 행사 일정이 걸려 멀리도 못 뛰었지만.
서둘러 출발하면 인파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했으나 웬걸, 첫 번째 목적지였던 장생포 고래 생태 체험관 및 박물관은 9시부터 붐볐넴.ㅎ
고래 생태 체험관
울산함 전시관
고래 박물관
고래 문화마을
의외로 다양한 볼거리가 많았던 곳이다.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생물, 건어물, 과일 및 소채 등 수용 건물 규모가 대에~~단 했다.
부산 부전시장에 비해 가격은 초오큼 위.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떠오르게 한 진하 나디아 펜션
넓은 데다 청결하기가 그만이다.
식탁에 앉으면 한눈에 들어서는 바다 뷰도 너무 조흐다. 쏘주에서 허니버터 맛이 날 정도라니깜.^^
짐 풀어 두고 내려서서 본 주변 풍경
저녁 식탁
최대한 여행 보따리를 줄이자.
진급에 따른 자유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손주와의 여행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 가능하므로 한 번 떠날 때 눈과 가슴과 느낌만으로 대상을 마주하기 위해 잡다한 준비에는 신경을 덜 쓰기로 했다.
최근 여행에부터는 먹거리도 그 지역 특산물 내지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걸로 메뉴를 정하는 편이다.
오늘도 역시 펜션 가는 길목인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해 온 거다.
오징어회, 조개탕. 밀치회, 집에 구워 놨던 전과 나와 손주를 위한 치킨.^^
꼴딱 소리를 내며 해가 서산을 넘었다.
어둠이 살큼 내려 앉은 진하 바다 풍경
뒷마당에
덕석 깔아 놓고
지난 겨울 봉해 놓은
송화주 한 잔 부어
어느덧
꽃잎 하나 떨어져
술잔 위를 맴돈다
이종웅 ‘봄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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