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금)
손주의 학교는 어린이날 다음 날이 개교기념일이다.
해서 금요일인 오늘도, 일요일까지 주욱 ~~4일의 연휴.
그러나 다음 행사로 어버이날이 버티고 있어 휴일 중 하루는 시댁을 챙겨야 하기에 긴 연휴라 하여도 절반은 나눠 사용해야 한다.^^
출근하는 사위를 픽업하기 위해 감사하게도 직원이 펜션까지 오기로 했다.
눈 뜬 김에 우리도 일찌감치 하루를 시작해 볼까나.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8.gif)
hot 뜨거 뜨거 hot
5월 초, 그것도 이른 아침부터!
날 세워 촘촘히 쏴대는 땡볕 앞에 굴복하면서 일정이 변경되었다.
점심 식사를 집에서 해결한 뒤 녀석이 기대하고 고대하는 요즘 대세 가오레 게임이나 하러 가자는.
당연 녀석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한 거다.^^
울주군 서생면 강양리에 위치하여 간절곶 소망길을 이어주는 명선교
명선도
음력 2월말이면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바다 물길이 이동하면서 이곳에 모래가 쌓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하리 주민 대부분은 어릴 때부터 이런 신비로운 자연의 힘을 보며 바닷길이 열릴 때마다 '등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 바닷길은 음력 4월을 넘기면 평소처럼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해 1.5∼2m 수심의 바다가 된다.
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면적 1만900여㎡, 둘레 500여m 크기의 무인도로 예부터 매미가 많이 울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섬으로 구전되고 있다. - 연합뉴스에서 발췌
해변에서 명선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혹시 다리 공사 중?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곳에 상시 왕래가 가능한 길이 생기게 된다면 조만간 섬은 속절없이 피폐해 질 것 같다.
에구, 이쁘고 이쁜 내 사랑이들^^
5년 만에 다시 들어선 간절곶.
그닥 변한 것은 없어 보이고.
서면 삼정빌딩
어른이들까지 대거 가세한 요즘 대세 포켓몬 가오레 게임.(나는 아무리 들여다 봐도 이해 안 되었던....?????^^;;)
녀석과 함께 2개의 게임기가 있는 홈플러스에 몇 번 가 봤지만 부모들의 열정이 오히려 더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16.gif)
게임 라이선스가 일본에 속해 있다든가 과해 보이는 현상에 대한 호불호보다 사실, 사실.....어린 아이에 맞서 옳고 그른 지적질로 대세에서 하차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참말로 어려운 일이다.ㅎ
한때에 그치겠거니....
아이들과 그 부모들, 키덜트까지 환장^^;;하는데도 불구하고 각 지역마다 게임기 있는 곳이 몇 안 되기 때문에 기왕 여기까지 와 긴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원도 한도 없이 실컷 해 보게 했다.
무려 6시간을 지치지도 않고 열중하는 아이들, 부모들, 그리고 욘석.^^;;
밥은 먹어야지.^^;;
의외로 요올씨미 잘 먹는다.
이후의 기다림을 위해 기운을 비축해 둬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 것 같다.^^
사랑이들이 늦어질 것을 예상한 사위는 오늘 내 집에서 머물 것을 권했다.
다음날 어차피 부산으로 들어와 시어른 모시고 다시 멀리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식사 후 녀석은 다시 최고의 결과물인 5성을 겨냥하며 영혼을 쏟아부었지만....ㅠㅠ;;
괜찮아, 매번 결과가 나빴던 것만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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