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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할로윈?^^;; 다온군의 날!

헬로우 럭키 찬! 2019. 10. 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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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녀석의 유치원에서는 핼러윈^^ 축제의 팡파레가 울려 퍼졌습니다.^^;;

 

유래 따위 개나 줘 버려!

아이들은 환경 장식 및 분장, 치장, 코스튬 자체가 마냥 좋아 죽고,

젊은이들 사이에는 전통적인 의미에 치중하기보다 애니나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 까지 아우르는 색다른 축제에 환호하고 ...

게다가 그 준비과정 까지도 흥미로운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원어민 교사강사, 선교사 등 외국인들이 사회 곳곳에 포진하면서 시나브로 그들의 문화 또한 확산된 듯,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도 않은 풍경이 되어버렸네요.

 

그러다보니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의 문화나 전통놀이를 염려하시는 분들처럼,

저 역시 손주의 유치원 행사를 통해 알게 되면서

우리 문화를 개선, 변형해서 보급할 의향은 도무지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잠시 머물러 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보면 암 것도 아닌,

그저 지나가는 하루의 즐거움 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고....해서 '기우' 쪽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사실 우리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명절은 장유유서를 동반한,

책임과 의무가 물려있는 가족 위주이다 보니 젊은이들에겐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날이기도 하죠.

그러니 외래문화 전통문화 가르지 않고 글로벌하고 자유로운 놀이문화 하나쯤은 풀어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욘석들에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D-day, 10월 31일 핼러윈!!!!!



재미있니?^^

이제 공식적인 핼러윈 데이는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어~~~우, 무서!!

사실 이 친구가 진정한 핼러윈 맨.^^





어쨌거나 유치원에서도 여러 쌤들 준비하신다고 고생 마~~~이 하셨쎄욤^^

아이들의 즐거움이 위로가 되실라나...^^



        


        




        


핼러윈 halloween

이 할로윈의 유래에 대해 가장 널리 알려진 설은 고대 켈트족이 죽음과 유령을 찬양하며 벌인 서우인(Samhain) 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다. 켈트인들은 일 년이 열 두 달이 아닌 열 달로 이루어진 달력을 사용했고 한 해를 딱 네 개의 기념일로 구분했다. 이 네 개의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한 해의 마지막이자 새해의 시작인 1031일의 서우인 축제였다.

 

11월 초순은 추분과 동지의 한가운데 즈음이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는 때로 인식하였다. 서양만이 아니라 동양을 보아도, 24절기 중 입동이 117일쯤에 온다. 그러한 이치로 로마에서도 111일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했다. 이 서우인 축제가 이후 서양의 기독교 문화에 의해 기독교화 되었다는 것이 정설. 일부는 켈트족의 고대문화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기독교 문화의 축제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개신교 근본주의 세력에서는 할로윈이 악마와 악령을 숭배하는 축제라며 비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이유는 켈트족의 비()기독교 축제 중 하나인 서우인을 기독교인들이 접하고 거기에 기독교 문화와 이교도들의 문화가 뒤섞여서 생긴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우상 숭배 금지에 대해 엄격한 기독교 근본주의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교도들의 문화가 기독교인들의 문화와 융합된 불경스러운 행사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종교적인 색채가 희석되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문화 행사로 즐기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이나 한국의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이교도들의 문화에서 기원했다는 이유로 매우 배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