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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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꼬마 동화작가/함께 사는 세상을 꿈 꾸는 작은 아이

헬로우 럭키 찬! 2019. 10.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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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딸아이가 가톡으로 보내 준 기사입니다.

시청자들 할 말 잃게 한 10살 작가’........

 

책 냈나?

 

영재발굴단이단 단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살짝 삐딱해진 시선으로 켑쳐 영상을 훑다가

점점 코를 박던 중...  




최고의 소원편에서

다리 잘린 곰을 보여 주며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 곰의 최고의 소원을 갖고 있잖아요..‘ 하는데

순간 훅....울음이 터져버린......

 

이후,

엄마의 마음이란 그림에서 결국 확인 사살 당한...... 폭풍 감동

 

!

제목 한 번 잘 뽑았네요.

저도......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ㅎ

 

쭉빵카페라고....영상을 캡쳐해서 올려 주셨더라고요.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2466710?svc=kakaotalkTab&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학교에서 배우지 않아 불안하지 않냐는 물음에 깜짝 놀라며

아니요, 왜 불안해요? 그냥 과목의 제목이 다를 뿐이에요.’라는데,

10살 아이의 생각 속에 어떻게 이토록 완벽한 자유가 살고 있는 걸까.....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2017년 기사를 보면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1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출연해 화제다.

지난주 이어 두번째 이야기가 전해진 이날 방송에서는

독특한 감성을 가진 전이수 군이 아이만의 순수한 시선으로 완성한 동화책이 공개됐다.


특히 전이수 군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수 군이 동화를 창작할 수 있었던 비결은 부모님의 교육관 때문이었다.

이수의 부모는 이수가 세상을 캔버스 삼을 수 있도록, 4년 전 도시를 떠나 제주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규제를 싫어하는 이수가 맘껏 자연을 느끼고, 생각하며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줬다고 밝혔다   

특히 이수와 세 동생들이 집안을 온통 밀가루로 도배해도 자동차나 벽을 그림으로 도배해도 꾸중을 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자유로운 보살핌 안에서 이수는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의 독특한 감성을 길러온 셈이다  

이수 군은 이런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담아 가족에 대해 따뜻한 마음이 담긴 그림을 그려왔다고 전했다.

 

5~6세 때부터 부모는 아이의 독특한 감성을 눈치 채고 있었나 봐요.

그런 아이를 위해 과감하게 자연을 선택하고 묵묵히 지켜봐 온 부모의 용기도 대단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봤네요.

역시 (특히)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아이의 개성을 사살하고,

획일화된 인간형을 양산해 정권에 맞춤한 인간형으로 재창조하는 게 목적이라는 거. 

 

이수의 블로그가 있네요.

https://blog.naver.com/euldong2   

제주 바다에 살고 있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입니다.

8살 겨울방학 때 첫 동화책 <꼬마악어 타코>,

10살 여름 <걸어가는 늑대들>을 출간하였습니다.

3명의 동생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며 재미난 이야기 많이 들려 드릴께요. ^^

(이수가 클 때까지 아빠가 대신하고 있어서 서로 이웃 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영혼 다치지 않게,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를 보는 그 눈빛과 생각에 다치지 않게

 

지금처럼.....우리들 주변의 감성 천사로 남아 줄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