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사겠대요, 공주 조카가.
왜?
올 초 졸업 후,
잠시 옆길로 들어가 해 보던 공부 내려놓고
전공대로 선택한 간호사 생활 1달 여..
첫 월급을 가족에게 왕창 풀겠다는 그 아이의 마음이 다가왔어요.
성품상 그동안 얼마나 이러고 싶었을까....마음이 짠해 지더라고요.
그래도 해운대 암소갈비는 너무 심해.
1달 월급 다 쏟아 부어야 할 걸.
한 번 쏘는 거 고급지게 밀고 나가겠답니다.^^;;
하긴 제 오라비랑 딸아이 빼면 대식가라고 해 봤자 제 애비 정도...ㅎㅎㅎ
근데,
그 집....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ㅎ
그러면서 도착 후 30분~40분은 줄 서야 한다고....
때려 쳐! 했죠^^
그리고 요기 갔어요.
'송도갈비'
흠마,
여기도 ‘g’수로 계산 해 보면 도긴개긴입니다옹ㅠㅠ;;
공주야 그래도 고모 마아니 먹을 꼬얌.
태풍 미타에 겁먹은 동생 내외가 제주도에서 하루 앞당겨 도착했습니다.
토욜 약속 있는 딸아이는 손주를 해운대로 데리고 왔네요.
동생 내외랑 해운대 군마트 잠시 왔다가.....
딸에게 십 수만 원짜리 전동칫솔 선물 받고 그만 입이 찢어져버린 동생.ㅎㅎ
디저트로 베스킨라빈스 꺼정 ㅎ
화앙공 무지로소이다 공주마마~~~~~^^;;
다음 날,
맡은 일이 있다는 올케가 교회로 간 후, 동생과 손주 델고 목욕탕 들러 석대 화원으로 갔습니다.
10년 넘게 곁에 있다 떠난 산세베리아 자리도 채울 겸.....
국화의 계절이라 인파 걱정을 했더니, 와! 아예 들국화 구경 떠났나요? 사람이 없어요.
우리집으로 온 ...........산세베리아랑
스푸키....
팔자 늘어진 호야...^^
잘 살아 보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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