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얼마 전 들렀더니...페업(정말 정말 아쉽!!!!)
가끔의 나들이 길.
동해안 국도변을 오르내리다 출출할 때면 종종 들르는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장안사길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왼 편 산 비탈에 자리 잡은 '명성농원'
그 외 몇 가지 메뉴가 있긴 하지만 간편한 한 끼로 선택할 수 있는 칼국수가 맛이나 가격면에서 으뜸인 집입니다. 여러 곳을 다녀 봐도,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효*네'도 이 맛을 따라잡지는 못 할 것 같았습니다.^^;;
20여 년 전의 효*네는 더 정겨웠고 왠지 장삿집 같지 않아 편안함이 훨씬 더 맛갈스러웠다고나 할까요. 큰 곳으로 터를 옮기고 나서도 단골들은 꾸준히 찾고 있지만 그 정성에 비하면 가격도 쎈 편이고 내용물도 초큼 부실하고.....
명성가든은 1,000냥이나 더 저렴하면서 제법 알차고 '왕' 맛있습니다.
물론 제 취향이긴 하지만 국물이 걸죽면서도 뒷 맛은 엄청 깔끔하거든요.
가로로 굵게 썰어 낸 호박과 감자, 그 위를 덮은 쑥갓, 정구지, 김, 파, 그리고 콩가루 듬뿍.
게다가.............
바로 요겁니다.
천 년 묵은 ^^ 국산 깍두기
얼마나 묵혔는지 직접 여쭙지는 못 했습니다만, 가끔 수 년은 묵혔음직한 배추김치도 곁들여 주시는데 그 맛이 또한 일품 중의 일품입니다.
식사 후 둘러 본 주변 풍경입니다.
명성농원
날씨가 좋은 날은 밖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고요.
정원입니다.
뒷뜰 왼 편으로는 논두렁과 밭두렁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
큰 길가에서 본 '명성농원'. 안쪽 중앙에 빨간 글씨의 간판이 보이네요.
고급스럽거나 세련된 분위기와는 거리가 수월찮게 멀지만^^;;...
* 행여 맛이 궁금하시면...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664번지에 터 잡은 '명성농원'을 들러 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 051)727-1179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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