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용호동 맛집/명품 참나무 묵집

헬로우 럭키 찬! 2013. 5.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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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안돼

감기....

그렇게나 조심했는데 우째 이런.

아픈 것은 둘째, 손자랑 뺨 부비부비도 못 하고 노심초사 옮겨질까봐 마주 보기도 조심스러웠다. 휴일 이틀 푹 쉬면 훨 나았겠지만 예약해 둔 ‘더파티 센텀점’에서의 가족식사로 토요일 왁자하니 보내고....

일요일, 내친 김에 에라, 동생 내외랑 울진 시민공원 뒷산으로 향했다. 물론 즐거운 목적이 있긴 하였다. 비몽사몽 반나절을 헤매고 내려오는 길, 허기진 우리를 위해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선 올케의 제안은

` go go‘용호동 묵집’

동생 내외는 벌써 세 번째, 나는 두 번 째 걸음이다.

냉묵국수 첫 술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그리고 검정콩 두부가 기막히게 구수했던  집.

개업한 지 1년 여 되도록 왕래길에도 눈에 들지 않았던 그 집을 지난 달 우연히 발견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묵 셀러드. 요거 진짜 기막히게 맛있는...새콤 달콤, 식감도 좋고 소스가 일품이고.

 

 

살얼음 육수에 담긴 냉묵사발. 천천히 녹으면서 다 먹을 때까지  씨~원하다. 국물 한 방울도 아까운 맛.

 

동생은 이가 시리다고 그냥 묵사발을 주문했다. 역시나 국물 한방울 까지 싹쓸이했던 ....

 

 

디저트 까지....쥔장께서 맛보기로 내어 주신 묵누룽지. 엄청 고소하고 뒷 맛이 쌉사름하다.

게다가 커피도 대접 받았다. 쥔장 부부가 over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야들해지는 용호동 그 묵집^^

 

요 글귀가 또 마음을 따습게 해 주고.

 

묵의 효능을 알려주는 글. 이 집은 쥔장께서 묵을 직접 만드신단다. 암튼 굉장히 부드럽고 구수하다는...

 

 

지난 번 사 가지고 갔던 검정콩 두부가 너무 맛있어서 또 샀다.

 

 

횽호동 시장으로 조금 들어오다 보면

 

왼쪽에 자리한 '명품 참나무 묵집'. 가게 앞에 이 집에서 생산되는 것들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