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추적추적 비....부산현대미술관

헬로우 럭키 찬! 2017. 10.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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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날씨로 예측컨대, 오늘도 맑음입니다.

눈시린 벽공에 감탄하면서 렛츠런 파크의 야심작 프리마켓’ 으로 달려가, 어쩌면 기상천외할 눈요깃거리 상상질에 빠져들었죠.

    

아오~~~인간에게 내제되어 있는 본능의 작용 범위는 도대체 어디까지 일까나....

어제의 밑도 끝도 없이 당당했던 믿음은, 오늘 아침 가차 없이 짓눌리고 말았습니다.

새벽녘뭔가....쎄한 느낌.... 본능적으로 창 쪽을 곁눈질 해 봤더니 ....유리 위에서 미끄럼질 중인 이놈의 비, 비, 비...!!!!!

이거..... 기어코 피해가야 할 빗줄기인 걸로.

 

우짜지? 했지만, 우린 자타 공인 전천후....요기 찾아냈습니다!!^^

부산현대미술관


43회 부산미술대전

29일 개막 3500점 전시

1029일까지 31일 간......이랍니다.


여전히 주변 공간은 조성 중에 있고요, 걸어서 1분 안에 을숙도 문화회관이 있습니다.  

개관식이 계속 늦춰지다가, 내년 6월 중순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최근 신문에 올라와 있어요.


아직 정식으로 개관하지는 않았으나 행사는 이어지고 있더군요.


출발 직전까지 걱정했던 비는 살짝 소강상태로 접어든 듯 했으나 방심하기엔 구름층이 여전히 두텁고 무거웠네요.

요즘은 맘에 드는 배경이 있으면 포즈를 취하며 한 켯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출중한 네 외모를 의식한 거니?

    

 




  

작가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일단 그림 앞에 서면 상징성을 찾기 위한 무의미한 질문들이 가장 먼저 튀어 나옵니다.

 

"내 그림을 나도 잘 모릅니다. 굳이 이해하려들지 마십시오.

그림에 대한 의미는 무의미한 것입니다. 난 그림을 무슨 상징 따위를 갖고 그리진 않습니다. 이미지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이미지들에 난 늘 끌립니다. 만일 그 이미지가 하나의 상징으로 귀결된다면 그건 더 이상 예술이 아닙니다. 단지 일러스트일 뿐이죠,"

백진스키의 말을 되감기 해 봤습니다. ^^

 

작가는 사물을 자신의 느낌대로 형상화하고 관객은 나름의 방식으로 감상하며 즐기면 되는 거겠지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평화로운 시간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음....요 그림은 초큼 재밌습니다.^^제목과 매치 시켜 보면...


회화 부문 통합 대상 수상작입니다.

김수미의 '박제가 되어버린 Object'




 


접근성은 한참 모자라지만 곧 문제가 해결 된다 그러고요, 시립미술관보다는 미래지향적 청사진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동강 바로 옆의 넓은 대지와 주변 경관은 거의 비교 불가로 판단되네요.^^;;

 


기사펌]http://news20.busan.com/

*개관전 콘셉트에 대해 김 관장은 생태공원 내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의 입지상의 장점과 현실 여건을 최대한 감안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로 지적됐던 미술관 외관을 개선하면서 그와 연계해 '전시작 중심'이 아닌 '공간 중심'의 독특한 아트 워크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직 정원(Green Wall)'은 개관전 구상의 핵()을 이룬다. 미술관 외관 벽면에 수직으로 꽃과 넝쿨 등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정원을 만들어 미술관 건물이 하나의 작품이 되게 만든다는 개념이다. 이미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출신 전문가와 논의가 시작됐다고 김 관장은 밝혔다.

 

미술관 내 어린이도서관도 기존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명물(名物)'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책상과 의자 위주가 아니라 건축학적으로나 공간 활용 면에서 참신함이 두드러지는 '예술 도서관'으로 꾸미겠다고 한다. 놀이도서관의 성격을 기본으로 좁은 다락방 같은 곳에서 혼자 책을 볼 수도 있고 누워서 볼 수도 있고, 제한 없이 2~3층으로 올라가서 보는 공간 등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김 관장은 소개했다.

 

^^요거 특선한 작품인 거 알았어? ㅎㅎ

긴 시간인데, 녀석은 지하층에서 2층까지 찰랑찰랑 잘도 따라 다닙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딸네 가느라 자주 지나가는 방향이지만 발 디딘 것은 오늘 처음이었습니다. 

을숙도 문화회관 역시 오랜만이고요.^^

너무 외곽쪽으로 나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한 번의 행보에도 힘에 부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