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지나간다.

헬로우 럭키 찬! 2021. 2.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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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정리하다 발견한 1월 14일 자 사진.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수업 중단 사태까지 발생한 이후, 지금은 주 2회 나눠 겨우 등교를 하고 있으나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일상이 아이를 품어야 하는 학부모들에겐 여간만 고행이 아닐 터.

이런 상황에서 휑하니 비어버린 아이들의 시간을 어떻게 유용할 것인가 하는 과제만 덜렁 남아버렸다.

주방에서 머리 맞대고, 밤마실도 나가고, 같이 게임도 즐기고, 주말엔 조금 먼 곳을 보기도 하고......

어쨌거나 굳건하게 잘 버티며 시간의 속살을 차곡차곡 잘 채워나가는 딸아이의 모습이 참 이뿌다.^^

딸, 지치지 말고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견뎌야 해.

자신이 공들이고 견뎌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조차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쁨이 된다.

-호메로스

살짝 뜬금없지만 제목이 좋은 노래 들려 줄겜. ^^

더 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