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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이 왔다.

헬로우 럭키 찬! 2022. 3.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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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에 실린 기사를 다 읽기도 전에 광속으로 알라딘 인터넷 서점 클릭, 구매 완료.^^

 

- 기사 전문

오는 4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막을 올리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 1주년 특별전에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자료 300여 점이 나온다.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열었던 전시(135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9일 국립중앙박물관이 발표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에는 지난해 선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모네가 그린 ‘수련이 있는 연못’,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 점화 ‘산울림’ 등을 포함해 모두 300여 점이 공개된다.

 

4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을 관리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다. 출품작 중에는 공립미술관 다섯 곳에 있는 ‘이건희 컬렉션’ 12점도 포함된다. 전시는 기증품이 진열된 응접실에 초대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진다.

내 집에 안착한 도서 '이건희 컬렉션'^^

‘내 손 안의 도슨트북’이라는 친절한 부제가 든든했던 서삼독 출판사의 ‘이건희 컬렉션’이다.

언젠가의 관람을 기약하며 책 안에서나마 반푼 어치의 아쉬움이라도 메워보고 싶었던 나.

예정일보다 배송이 이틀이나 늦어져 아주 조오큼 섭섭했지만 책을 받아들면서는 이내 반가움만 남았넴.^^

여러 경로를 통해 여기 실린 대가들의 몇 작품과 그에 얽힌 일화들을 전해 듣기도 하였으나 도슨트의 눈을 좇아 익숙한 작품들을 새롭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나름의 관심거리다.

 

이건희 컬렉션 중에서도 대표적인 희귀작으로 꼽힌 나혜석의 ‘화령전 작약’ 마그네사이트도 홀랑 구매해 버렸다는.^^

나혜석이 본 화령전에 핀 작약이다. 요 작품이 쪼꼬만 마그네사이트로 탄생하여 내 집 냉장고 문에 철썩....^^

 

 

아, 한때 경계가 두드러진 선명한 색감에 동화되어 관심 1인으로 모시고 있던 유영국이 컬렉션의 한 자리를 차지한 것도 반갑다.

내 생각을 칠갑한 그의 색들이 너무 좋다.

혹시 같은 성씨가 주는 친근감이 보태진 겅가.^^

유영국의 산 연작 중 하나. 그의 '산'이 진짜 조흐다.^^

 

'예술에 대한 사랑은 삶의 본질 그 자체이다.'라는 샤갈의 말은 예술이다.

또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예술은 견습에 불과하다. 위대한 예술이란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라고 일갈한 미국의 작가 M.C 리처즈에게도 공감한다.

둘 다 삶에 대한 지속적 통찰의 결과물이므로.

 

심안으로 마주하는 세상 모든 예술은 피폐해진 인간의 삶에 향기가 되어주기도 한다는 것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