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금)
만나자아~~~~
어제 딸네 다녀와 봄멍에서 깨어나기도 전에 카톡이 들썩거렸다.
한참 뜸했던 백수들^^과의 미팅.
은희네 해장국.
뭐 먹지?
하다 한 친구가 떠올린 메뉴다.
지난번의 식사에서 제법 알찬 점수를 던져주고 왔던 곳이라 생각난 김에.
수저 내려놓기 바쁘게 달려간 F1963.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의 방문이다.
개관 초창기 두 친구와 피카소전 보러 갔다가 정말 기대했던 그림이 쏘옥 빠져 대실망하고 돌아온 이후다.
그새 주변과 내부는 많이 다듬어져 있었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yes24까지 들어섰다.
둘러만 봐도 좋은....^^
잘 있었니? 테라로사~~~~~^^
나와 한 친구의 취향.
요기서 최에~~~~고로 달달한 빵 주세욤.^^
우오오오오오~~~~~조흐다, yes24.
이제 알라딘에서 요기로 갈아탈까보다.
독서광인 한 친구도 불편한 다리로 요올씨미 돌아다니다 소장하고 있던 미술 관련 책 다음 권을 발견하고 챙겼다.^^
내가 찾던 책은 검색되지 않아서 .....ㅎ
2층
엘리베이터로 4층까지 이동 후 내려다 본 지붕. 옛 공장의 흔적이 살짝 남아있다.
북 카페 같은..... 쪼꼬만 서재를 겸비한 휴식 카페이다.
정원의 봄꽃들.
만지기만 해도 온몸으로 향기가 베어든다. 주렁주렁 꽃을 매달고 있는 로즈마리.
그리고 그 곁의 수선화 등등...
핑크단사.
(아마도)정원사이신 듯 꽃 앞을 서성이며 궁금해 하는 우리에게 툭 던지듯 가르쳐 주고 지나가셨다.^^
와우, 무지 고혹적이다.
또 핑크단사^^
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
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온다.
복잡한 생각에서 한 걸음 벗어나
고요함 속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바로 그 순간에 온다.
비록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순간 해답을 얻게 된다.
에크하르트 톨레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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