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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대형사고? 신송산업

헬로우 럭키 찬! 2016. 5.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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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산업의 썩은 밀가루 사건....


내부 고발자가 회사에 대한 악감정으로 연출한 사건이라는 신송측의 보도 자료를 어느 정도 신뢰한다고 해도, 일단은 초고강도의 조사가 필요한 사안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두 말 낼 필요 없이 국내 유일의 소맥 전문 제조업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역대급 대형 사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아...곰곰 생각하면서 대충 쓱쓱 기억을 지워도 밀가루를 섭취하지 않은 날은 거의, 아니 하루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골골거리면서도 하다 못 해 스프 정도는 먹어 치웠으니까요.ㅠㅠ;;)

 


                      


7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제보자는

“(해당제품이)맥주회사, 과자회사, 라면회사, 어묵회사 등에 납품됐으며, 저는 이후부터 그 맥주를 절대 안 먹고 어묵도 먹지 않는다면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는 것에 양심을 느껴 공익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양심선언 후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얼굴 볼 면목이 없어서 사직서 까지 제출했다더군요.

 

지난 428MBC 단독 보도 이후(업체명이 알려진 것은 53일이네요.) 인터넷이 용광로가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몇 몇 까페와 블로그 등에만 초기 자료가 올라 와 있을 뿐 어느 순간 뉴스에서는 슬그머니 사라져버렸습니다.

 

이 사건은 정말 딥임펙트라고 생각했는데 어찌된 일일까요?

설마 또 다른 컨스피러시가 .....



    

힘 좀 쓰는 많은 기업들이 신송과 거미줄처럼 엮여져 있어 뉴스에서 내리는 것 쯤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국민이 골병들면 돈 내고 먹어 줄 사람도 점차 사라질 것인데 재벌 2, 3세......도 언젠가는 쪽박 찰 수밖에 없을 일입니다.

 

제보가 진실임에도 불구하고 뉴스가 묻혔다면 소신을 가지고 터뜨린 제보자의 신변도 온전치는 못 할 터.

한숨과 함께 고개가 숙여지네요.

인간의 끝 모를 탐욕은 멀지 않은 미래에 지구를 꼴깍 삼켜 버릴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진위가 밝혀져 그나마 오뎅, 국수, 수제비라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 이것도 욕심일까요? 

 

아래 블로그는 사건의 전모와 함께 신송의 제품 리스트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http://m.cafe.daum.net/XGmembershipclub/HFIM/80821?q=%EC%8B%A0%EC%86%A1%EC%8B%9D%ED%92%88&re=1&sns=mail


*댓글에 올려진 주소로 들어 갔더니....  사실이 아니라는...

  그러면 제보자는.....거기에 대한 어떤 부연 설명도 없었고, 결국 제보자는 양심선언이 아니라 헛발질 한.....